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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노브메타파마, 코스닥 네번째 도전 나서나 기존 주관사 삼성증권, NH투자증권…시기·규모 조율

남준우 기자공개 2020-11-12 14:00:5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사 질환 관련 신약 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코스닥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시도다.

IB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내년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기존부터 함께해온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시기와 공모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앞서 세번의 도전 모두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펀더멘털엔 여전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월 세번째 도전 때 72만6719주 발행에 희망 공모 밴드는 3만2500원~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모집총액 규모는 236억원~260억원이었다. 공교롭게도 헬릭스미스 이슈 등으로 바이오 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됐던 시기다.

공모가 최상단인 3만6000원 신청 수량이 44.8%로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도 있었지만 상장 강행을 하기엔 무리였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알츠하이머 진단 전문업체 피플바이오도 40: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로 수요예측을 마쳤다.

첫번째 도전도 불운했다. 2018년 4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예비심사 청구를 했지만 심사가 1년 가까이 지연됐다. 다른 IPO 청구들이 몰린 탓이다.

당시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NovDB2와 비만 치료제 NovOB가 미국 임상 2a를 완료한 상태였다. 후속 연구를 위해 투자금 유치가 필요했지만 상장 기간 동안은 외부 투자를 받을 수 없다. 투자 유치를 위해 예비심사 자진철회를 택했다.

이후 유상증자로 45억원을 조달해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사이클로 히스티딘 프롤린 세포 보호용 조성물 특허를 시작으로 네 달간 네 개의 특허권을 취득했다.

올 3월 두번째 도전 때는 코넥스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도했다. 57만2098주 모집에 희망 공모 밴드는 3만2500원~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모집 규모는 185억원~205억원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힘들었다. 한국거래소가 6개월 연장을 승인해줬다. 통상적인 국내 상장예비심사 승인효력은 6개월이다.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조치였다.

세번의 아픔에도 성공적 이전을 위해 내실을 키우는 중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최근 아연염, 시클로-히스프로 및 항당뇨 약물을 함유한 당뇨병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앞서 도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자료들을 업데이트만 하면 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주관사와 적절한 시기를 논의해 이르면 내년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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