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웍스·한송네오텍,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맞손' PVDF·PET 합성한 부직포 멤브레인에 특수 코팅 접목, 공극율·공기투과도 개선
신상윤 기자공개 2020-11-17 10:13:2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송네오텍 인수를 결정한 '시너웍스'가 차세대 2차전지용 분리막 사업에 진출한다.시너웍스는 17일 코스닥 상장사 한송네오텍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 및 사업화 기술기업과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음달 설립될 한송네오텍 분리막 자회사에 차세대 분리막 기술과 노하우, 공정 일체 등을 이전해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도 내년 1분기 중 중국 현지에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시제품 출시와 판매를 목표한다는 방침이다.
한송네오텍이 확보할 분리막 기술은 PVDF(Polyvinylidene Fluoride)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합성한 부직포 멤브레인에 특수 코팅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기존 메이커들은 PP·PE 소재 필름 구조를 사용한다.
현재까지 2차전지 분리막은 PP 또는 PE 등을 연신하거나 화학 처리해 만든 다공질 필름 구조다. 이는 적은 공극율(Porosity)과 낮은 공기투과도(Air Permeability)로 인해 이온의 이동 능력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에 시너웍스를 통해 한송네오텍이 확보할 차세대 분리막은 공극율과 공기투과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온 이동 능력을 극대화한다. 또 내열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배터리 셀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다.
시너웍스는 차세대 분리막 기술을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과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2차전지 배터리 분리막은 셀 원가의 15% 정도를 차지한다.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양극간 전기적 접촉을 막아 화재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등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다.
시너웍스 관계자는 "2023년 분리막 시장은 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조만간 인수할 한송네오텍을 통해 기존 선두 업체들의 분리막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분리막을 양산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