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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영업수익 사상최대 7.9조…정통IB 약진 [하우스 분석]'WM·IB·S&T' 모두 역대급 실적 달성…투자은행 순이익률 44% 달해

강철 기자공개 2020-11-20 13:07:4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올해 3분기 8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위탁매매·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자산운용(S&T) 등 모든 사업부가 작년 대비 수익성을 대거 개선했다.

IB는 전체 영업수익의 44%에 해당하는 19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최고 효자 사업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정통IB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사상 최대 실적…사업 전 부문 '선전'

KB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누적으로 영업수익 7조9131억원, 영업이익 4420억원, 순이익 345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3분기 대비 영업수익은 1조5000억원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0~50%의 증가세를 보였다.

KB증권이 3분기 누적으로 7조원이 넘는 영업수익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7조9131억원은 2019년 전체 영업수익 8조890억원에 필적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위탁매매·자산관리, 기업금융, 자산운용 등 주력 사업 모두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손익 규모를 늘렸다. 특히 시장 변화 맞춰 선제 포지션 조정과 적극적인 트레이딩을 추진한 S&T 부문이 5조887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수익의 75%를 책임졌다.

WM 부문도 개인 거래대금 폭증, 해외 고객 증가, 프라임클럽(Prime Club) 서비스 활성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4320억원의 영업수익과 21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구독경제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임클럽'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2만3000명을 돌파했다.

KB증권 측은 "S&T 부문은 지수 회복에 따른 ELS 조기 상환 증대로 수익성 개선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WM 부문은 온라인 고객 자산 14조5000억원을 달성했고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가입자도 연초 대비 3배 성장한 35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DCM 1위 굳건…ECM 리그테이블 3위 등극

KB증권의 핵심 부문인 IB는 3분기 누적으로 영업수익 4458억원, 영업이익 1738억원, 순이익 1943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실적 지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영업수익의 44%를 순이익으로 남기는 등 가장 효율성이 높은 사업부로서의 위상도 과시했다.

DCM, ECM,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M&A 자문 등 IB 부문 내 모든 부서가 전년 동기보다 수익 규모를 늘렸다. 특히 회사채,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메자닌 증권 등을 주관하는 정통IB 파트의 실적 증대와 시장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회사채를 포함한 DCM 파트는 3분기 누적으로 24조2630억원의 대표 주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 GS EPS, SK㈜, SK인천석유화학,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제철,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S-OIL, LG유플러스 등 다수의 빅딜에 참여했다.

그 결과 비수기인 3분기에도 8조원에 육박하는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2위인 NH투자증권과의 격차를 약 6조원으로 벌렸다. 3분기 누적으로 역대 최대인 241억원의 수수료도 확보했다. NH투자증권과의 수수료 격차만 약 30억원에 달한다.

ECM도 3분기 대한항공 유상증자, JR글로벌리츠 IPO 등을 주관하며 실적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대한항공 외에 세하, 퓨처켐, 엘앤에프, 비비안 등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를 잇달아 주관한 것이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ECM 리그테이블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체 IB 실적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부동산 PF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의 클로징과 공모 리츠 상장을 병행하며 전년 대비 수익 규모를 확대했다. M&A 자문도 ADT캡스 리파이낸싱,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 등에 참여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KB증권 측은 "DCM은 일반 회사채 외에 ESG 채권도 적극 주선하는 등 전체 발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ECM은 앞으로도 IPO, 유상증자, 메자닌 딜을 적극 발굴하며 시장 지위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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