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자회사, 지희정 전 제넥신 사장 영입 박순재 대표와 LG생명과학 인연, 알토스바이오로직스 경영진 구성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24 08:29:5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09: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테오젠이 최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조직 구축에 한창인 가운데 지희정 전 제넥신 사장을 영입했다. 지 전 사장은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와 함께 과거 LG생명과학에서 함께 몸담았던 인연을 알토스바이오로직스에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지희정 전 제넥신 사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했다. 현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임시로 맡고 있으며 박 대표를 비롯해 지 전 사장, 강상우 알테오젠 CFO 상무가 등기임원에 올라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경영진 구성이 아직 미정"이라며 지 전 사장은 현재는 고문으로 와있으며 어떤 롤을 맡게 될지나 직급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 전 사장은 박순재 대표와 함께 대표적인 LG생명과학 출신 인사로 꼽히며 박 대표와 과거 LG에서의 재직 기간이 겹친다. 또 두 인사 모두 연세대 생화학과, 퍼듀대 대학원 생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 역시 동일하다.
지 전 사장은 알토스바이오로직스 합류 전 제넥신에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단백질 및 유전자 연구소 생산기술개발 업무를 총괄해오다가 사임한 상황이었다. 과거 LG화학(LG생명과학)에서는 인간 성장호르몬 개발을 맡았으며 이후 2013년부터는 녹십자 개발본부장을 맡아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예방 백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알테오젠이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 개발을 전담할 법인으로서 100% 자회사로 설립한 곳이다.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타 알테오젠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일리아 시밀러 외에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할 추가 파이프라인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이 개발해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허셉틴SC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허셉틴 IV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등이 있다. 허셉틴SC는 해외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며 허셉틴 IV는 중국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아일리아 시밀러는 국내 1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3상을 준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리즈 B' 하플사이언스, 450억 밸류 책정
- 'DNA플랫폼' 마이지놈박스, 인도법인 키우기
- [K-바이오 2021 출사표]큐로셀, 국내 최초 CAR-T치료제 임상 기대주
- GI이노-루닛, 차세대 혁신신약개발 공동연구 MOU
-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CEO, 임직원과 이익 공유
- [K-바이오 2021 출사표]서범석 루닛 대표 "AI, 새 표준치료요법으로 부상"
- 이오플로우, 상장 4개월만에 추가 펀딩
- [K-바이오 2021 출사표]유틸렉스 EU101, 3상서 빅파마와 공동개발 추진
- [K-바이오 2021 출사표]알테오젠, ALT-B4 최소 10개사 기술수출 목표
- 알토스바이오, 시리즈 A 밸류 1600억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