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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진號' 칸서스운용, 첫 주식형 펀드 론칭 온라인 클래스 전용 상품…20·30 겨냥, 간판 펀드 육성 복안

김진현 기자공개 2020-11-25 08:34:0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올해 첫 주식형 펀드를 선보인다. 정충진 대표 취임 이후 첫 주식형 펀드이기도 하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간판 상품 중 하나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칸서스ONE-WORLD성과보수증권투자신탁(주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펀드는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 E클래스(온라인전용) 상품으로 출시된다. 온라인에 친숙한 20·30대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점차 비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상품은 정충진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식형 펀드다. 기존에도 칸서스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가 있었지만 성과에 비해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이에 신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기존 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낙수효과를 기대한다는 구상이다.

신규 펀드는 국내 및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재료 조달, 생산, 유통, 소비 등 영업활동을 전 세계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기업에 투자해 성장 수혜를 함께 누린다는 복안이다.

해당 상품을 간판 펀드로 키우기 위해 외부 협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통해 종목 선정에 대한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국내 종목과 해외 종목은 각각 30%, 60%정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 분에 대해선 환 헤지한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수익률에 손실을 주는 걸 막기 위해서다.

펀드는 고재호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운용을 맡는다. 한화투자증권, 아데나투자자문, 유리자산운용 등을 거쳐 칸서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1년간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해 연평균 수익률 10.2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주인이 바뀐 칸서스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 위용을 갖추기 위해 펀드 라인업을 점검하고 재편하고 있다. HMG그룹 계열사인 HMG디앤씨가 칸서스자산운용 지분 74.8%를 취득해 지난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KTB자산운용 부사장,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내며 운용사 경험이 많은 정충진 대표를 선임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4조7220억원을 관리하는 운용사지만 주식형펀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19일 기준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40억원에 불과했다. 적립식 펀드 등을 설정하며 꾸준히 자금을 유치하려고 했으나 운용사 매각 이슈 등이 겹치면서 시장 외면을 받은 탓에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충진 칸서스자산운용 대표는 "기존 펀드들이 자금 모집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새로운 펀드를 선보였다"라며 "온라인 전용으로 펀드를 설정하고 향후 비대면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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