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밸류시스템, 카카오게임즈 'PI투자' 결실상반기 호실적, 공모주·코벤펀드 시딩 투자 등 고유자산운용 수익 향상

이효범 기자공개 2020-11-25 08:34:2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수준의 운용보수를 유지한 가운데 고유자산으로 투자했던 카카오게임즈 덕에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올들어 운용 규모를 더욱 키우는 등 고유자산 운용이 또다른 수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2020년 상반기(2020년 4월초~2020년 9월말) 영업수익 36억원을 달성했다. 투자일임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관리수수료는 4억원, 헤지펀드 운용보수는 16억원 등 총 20억원으로 나타났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지난 9월말 기준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은 4698억원에 달했다. 펀드 설정액이 3248억원이다. 이중 3000억원 가량이 혼합자산펀드로 운용된다. 나머지 운용자산 1450억원은 투자일임 자산이다.

운용자산은 2020년 3월말 3881억원으로 올해 4월초부터 9월말까지 817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 계약고가 700억원대에서 1400억원대로 두배 가량 증가한게 주효했다.

이외에 고유자산 운용으로 영업수익 15억원을 벌었다. 2019년 상반기 벌어들인 고유자산 투자수익은 5억원에 그쳤는데, 올들어 3배나 많은 수익이 발생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올해 9월말 기준 주요 출자현황을 살펴보면 금액으로만 52억원을 타법인에 출자하고 있다.

총 7개 법인에 자금을 투입했는데 이 중에서 투자목적으로 자금을 태운 법인은 5곳이다. 특히 올해에만 레드로버, 아데나소프트웨어, 씨앤투스성진 등 상장, 비상장 기업을 가리지 않고 투자를 실시했다. 이들 기업에 투자한 자금만 20억원 가량이다.

올해 상반기 성과에 주로 기여한 건 카카오게임즈 투자로 보인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2018년 7월 비상장주식으로 카카오게임즈에 투자했다. 당시 투자금만 8억5000만원이었다. 주식수는 2만5000주로 지분율로 따지면 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고려할 때 카카오게임즈 1주당 취득가격은 3만4000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년 뒤인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상장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행진을 벌이다가 주가는 5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종가는 5만6200원이다. 밸류시스템 취득가격과의 차액은 2만2200원이다. 단순계산으로 보유한 주식 2만5000주를 곱하면 5억5500만원의 평가이익을 낸 셈이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이 과정에서 일부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운용사의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15억원 중에서 실제 주식처분이익은 4억원 가량이다. 나머지 11억원은 평가이익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돼 있다.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SK바이오팜 등 다양한 공모주 투자로 성과를 냈다. 또 운용하는 코스닥벤처펀드에 투입한 시딩자금 역시 올 상반기 고유자산의 평가이익을 높이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유자산을 운용해 성과를 내면서 수익 포트폴리오도 다소 안정화 됐다. 올 상반기에는 펀드 운용보수 등으로 이뤄진 고객계정 운용보수와 고유자산 운용 수익이 거의 비등한 수준으로 균형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실적은 운용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