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선도물질 ‘특허’ 저분자화합물 이용한 혈뇌장벽(BBB) 통과 기술, 전임상에서 인지기능 개선 확인
임경섭 기자공개 2020-11-23 16:10:1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이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MDR-0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메디프론은 전남대학교와 3년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타우의 인산화(phosphorylation)를 저해함으로써 타우 단백질의 변성과 응집을 막는 기전의 합성 화합물을 발굴, 전임상 실험에서 손상된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바이오젠(Biogen)의 아두카누맙을 포함한 다국적 제약사 대부분이 항체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낮은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 투과성이 항체의약품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메디프론이 특허 출원한 선도물질(MDR-0214)은 저분자 화합물로서 혈뇌장벽 투과성이 높은 치매 치료제로의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메디프론이 특허출원한 O-GlcNAc기전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거론되는 당 대사(glucose metabolism) 조절 기전의 치료제로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다. 이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 기업이 하나의 타깃만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메디프론은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타깃의 치료제뿐만 아니라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를 조절하여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치료하는 NLRP3 저해제 파이프라인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GI이노-루닛, 차세대 혁신신약개발 공동연구 MOU
- 시노펙스 '고성능 MB필터' KF94 테스트 통과
- 이지스운용, 두산건설 논현동 사옥 1분기 인수 논의
- KB부동산신탁, 리츠 투자인력 확충…사업 드라이브
- 인마크리츠운용, 리츠 AMC 본인가…내달 중순 출항
- 웰그램, '모바일 전자 청약' 특허 출원 5년 만에 취득
- 카카오-골프존, 5년 끌어온 실익없는 '스골' 소송전
- [3기 두산 출발]핵심 리더십, '보컬 리더' 박지원 회장
- [CFO 워치]최정우의 '혁신'은 전임자와 어떻게 다를까
- [3기 두산 출발]급한 불 끈 박상현 두산重 부사장, 여전히 무거운 어깨
임경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쎄트렉아이, 6G 통신위성 시장 정조준 하나
- 인포마크, CB 전환 본격화…자본잠식 우려 덜었다
- [Company Watch]'2기 체제' 쎄트렉아이, 맨파워+자본금 '날개' 달았다
- '3세 등판' 중앙에너비스, 대를 이은 형제경영
- 김용빈 한국테크놀로지 회장, 대한컬링연맹 회장 당선
- 풍전비철그룹 '주담대 활용' 가족회사 집중 지원
- 우림기계, 무르익는 '오너 2세' 한우진 대표 체제
- '카멜레온' 글로본, 폐기물발전 '신사업' 안착할까
- 네오티스 첫 CB, 권상훈 대표 승계 활용 '관심'
- 드림텍, 글로벌 의료기업 '스트라이커' 파트너십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