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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상장 앞둔 T3 "내년이 최적기, 밸류 자신있다"홍민균 CFO "캐쥬얼장르부터 MMORPG 아우르는 종합 개발사 될 것"

성상우 기자공개 2020-11-25 08:19:5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8: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상반기가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상장시킬 수 있는 최적기가 될 것으로 본다. 캐쥬얼 장르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하드코어 장르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개발사로 거듭날 것이다."

티쓰리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이다. 상장 이후 개발사로서 개발 라인업을 더 다양화하고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개발사로서의 DNA를 더 강화하고 역량을 키우는 것이 퍼블리셔인 자회사(한빛소프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홍민균 티쓰리엔터 CFO

티쓰리의 상장 프로세스를 총괄하고 있는 홍민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을 상장 최적기로 봤다. 가장 최근 분기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게임사 밸류에이션 방식을 고려하면 신작들이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내년 상반기가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시기라는 계산이다.

홍 CFO는 "게임사의 매출은 신작 출시 초기에 극대화되지만 이 시기엔 비용도 최대치"라며 "밸류에이션을 검토할 때 중시하는 지표가 '안정적인 이익'인데 신작 출시 이후 비용이 안정화되는 시점부터 이익 규모도 안정화된다. 티쓰리의 경우 올해 하반기 출시된 루나모바일과 삼국지난무가 자리잡는 시점이 내년 상반기"이라고 말했다.

상장 시 게임사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가 이익 규모다. 직전 분기의 순이익 규모로 연간 실적을 산정한 뒤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반영해 전체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식이다. 이때 높은 PER을 받기 위해선 안정적인 이익 수준이 필수적인데, 티쓰리의 경우 그 최적기를 내년 상반기로 잡았다는 설명이다.

내년 4~5월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마치고 하반기 중 상장을 완료시키는 일정으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상장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재정비를 최근 모두 마쳤다.

홍 CFO는 "이익 규모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맞춰 최대 밸류를 인정받는 게 목표다"며 "신작들의 실적과 추가 신작 기대감이 맞물리는 내년 상반기가 되면 밸류 수준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은 신규 게임 개발에 대부분 투입할 예정이다. 무리한 신사업 확장보단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단 의지다. 내년 중 상장이 완료되면 당장 그라나도에스파다 모바일의 막바지 개발과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일정이다.

특히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장르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에서 수백명의 개발 인력과 수백억원 자금을 쏟아 개발하는 하드코어 장르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캐쥬얼 게임 뿐 아니라 대형 MMORPG까지 두루 갖춘 종합 게임사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개발사로서 최종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KB증권 기업금융부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홍 CFO는 약 5년간 ECM 분야에서 다수의 기업 IPO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국내 제조 대기업을 거쳐 지난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합류 이후 최고재무책임자로서 주관사 선정부터 상장 완료까지 티쓰리의 상장 프로세스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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