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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의 CSES' 힘싣는다 자회사 행복나래 통한 지원까지 3년간 '153억+α'

김슬기 기자공개 2020-11-25 08:18:5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에 기부금을 출연했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가 CSES에 60억원에 가까운 금전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기부금을 낸 것이다.

SK그룹 내에서도 CSES에 기부한 계열사는 SK㈜와 SK텔레콤, SK하이닉스 정도다. SK하이닉스 100% 자회사인 행복나래는 기부금이 아닌 금전증여 형식으로 지난 3년간 9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CSES에 기부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이사회 결정으로 이뤄졌으며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9명 이사회 멤버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기부금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CSES는 2018년 4월에 SK그룹이 세운 재단법인으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V 측정 체계를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CSES의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이며 이사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올라 있다. 이 밖에도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최승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이사로 재직 중이다. 감사로는 임성택 지평 변호사가 있다. 그 밖에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가 CSES에 기부금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SK하이닉스는 해당 재단법인에 금전증여를 통해 58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달말 집행한 CSES 기부금까지 하면 올해 재단에 상당금액을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CSES는 지주사인 SK의 기부금을 주로 받았다. 2018년 설립때부터 매년 한차례씩 기부금을 냈다. 첫해에는 기부금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6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총 92억원 정도다. 올해 9월에는 SK텔레콤도 기부금을 내면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곳은 행복나래다. SK하이닉스의 100% 자회사인 행복나래는 2018년 4월 재단 설립때부터 증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왔다. 2018년 설립 때 43억원, 2019년 30억원, 올해 21억원 등 총 94억원을 금전증여했다.

행복나래는 SK그룹 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12년 중소기업 영역 침범과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자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했다. 그룹 내 사회적기업인만큼 CSES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SK하이닉스는 자회사 포함해 총 150억원이 넘는 금액을 CSES에 지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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