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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사업 속도 내는 LS전선, 알스코 지배력 높였다 종속회사 편입, 이인호 CTO 기타비상무이사 등재…부품 계열사 시너지 도모

최필우 기자공개 2020-11-25 08:18:4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8: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계열사 LS알스코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전기차 부품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당초 자회사 LS EV 코리아에 전기차 부품 사업 총괄을 맡기려 했으나 이젠 LS전선이 진두지휘하는 구조가 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3분기 LS알스코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LS전선의 LS알스코 지분은 57.71%다.

LS알스코는 2018년 11월 모회사 LS전선으로부터 PFC 사업을 제외한 알루미늄 사업을 양수하며 출범한 곳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LS전선 인동공장의 알루미늄 사업 관련 토지와 건축물을 양수하면서 외형을 갖췄다. 알루미늄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분할 목적이었다.

전 분기까지만 해도 LS전선은 LS알스코를 공동회사로 분류했다. 지난해 3월 지분 49%를 308억원에 매입한 케이스톤파트너스와 함께 회사를 경영했기 때문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사진 4명 중 2명을 선임하면서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양분했다.

이후 LS전선이 사업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전환종류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로 100억원을 추가 출자했고 지분율을 57.7%까지 높였다.

올해는 이사진 내 영향력도 커졌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이 지난 6월 기타 비상무이사로 등재되면서다. 유일한 사내이사인 홍영호 LS알스코 대표, 이상호 LS전선 재경부문장(CFO)에 더해 LS 측 인사가 3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지배력 확대가 종속회사 편입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LS알스코의 알루미늄 기술 경쟁력을 전기차 부품 생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은 기존 구리 전선에 비해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기타 비상무이사로 등재된 이 본부장이 주축이 돼 전기차 부품 계열사간 기술 시너지를 도모한다.

LS알스코를 포함해 LS전선이 지배하고 있는 전기차 부품 관련 계열사는 4곳이다. LS EV 코리아, LSCW, LS EV 폴란드 등이다. 지난 23일 LS엠트론에서 물적분할 된 LS머트리얼즈가 LS전선 자회사로 이동할 경우 총 5곳이 된다.

당초 LS그룹은 기업공개(IPO)를 시도했던 LS EV 코리아를 전기차 부품 사업 컨트롤타워로 낙점했으나 IPO 실패 후에는 LS전선이 중심축이 되고 있다. 전기차 부품 사업을 자회사 비즈니스로 국한시키지 않고 LS전선이 주도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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