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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무상 출연 자사주 8년 락업 풀린다 60만여주 주식선택권 미행사…추가 예탁시 세액 공제 혜택 있어 오버행 가능성 낮아

강인효 기자공개 2020-11-26 13:00:2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5일 1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진제약이 지난 2012년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했던 자기주식(자사주)에 대한 8년 의무 예탁 기간이 만료됐다. 직원들이 주식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만큼 이 자사주가 시장에 출회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2012년 11월 7일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67만85주를 무상 출연했다. 이 자사주에 대한 의무 예탁 기간은 8년으로, 지난 7일 이후부터 자사주에 대한 주식선택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우리사주조합에 예탁된 자사주의 가치는 무상 출연을 결의한 날의 종가인 1만145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총 77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직원은 의무 예탁 기간인 8년간 근로 용역을 제공한 후 주식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도 "정년퇴직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만기 전에도 행사가 가능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의무 예탁 기간 동안 총 7만1910주에 대해서 주식선택권 행사가 이뤄졌다. 아직 행사되지 않고 남아 있는 자사주 수량은 59만8175주다. 삼진제약 전체 발행 주식수의 4.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현재 삼진제약 주가가 2만원 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무상 출연 당시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직원들은 자사주를 무상으로 받은 만큼 주식선택권 행사 후 매도하는 가격에 부여받은 수량을 적용한 금액을 현금화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진제약 총 직원수는 712명인데, 무상 출연 자사주는 최소 과장급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 주임, 대리급 직원이 20% 안팎인 것을 감안해 25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한 주식선택권 미행사 자사주의 가치는 160억원 정도다. 평균을 내보면 1인당 30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다만 회사가 추가로 해당 자사주에 세액 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당장 자사주의 대량 출회(오버행)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의무 예탁 기간 이후 2년을 더 예탁하면 50%의 세액 공제를, 4년을 더 예탁하면 7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있어서 아직까진 주식선택권을 행사한 경우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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