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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6년만에 공모채 500억 도전…SPV 지원사격 KB 대표 주관 8일 수요예측…산은 인수단 참여

오찬미 기자공개 2020-12-02 09:24:4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9: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화신(BBB0, 부정적)이 6년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018년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강등되면서 2014년 12월 발행을 끝으로 공모 시장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A급 이하 크레딧물에 대한 투심 위축이 뚜렷해졌지만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도움으로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화신이 이달 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12월 8일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만기구조는 2년 단일물로 구성된다.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발행될 공모채 금리는 4.2~4.7%의 확정밴드가 유력하다. 최근 공모 발행이 없어서 민평금리가 부여되지 않았다.

화신은 6년 만에 처음 공모 수요예측에 나섰다. 2017년 12월 발행에서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안정적)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되더니 2018년 BBB+로 강등되면서 공모 발행에서 멀어졌다.

2019년에는 BBB+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되면서 복귀는 더 요원해졌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지연과 손실 누적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며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화신은 지난 2년간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해 5차례 사모채 발행에 나서 마련한 자금은 총 460억원 규모다. 올해 2월과 5월에도 각각 100억원, 5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해 필요 자금을 마련했다.

다만 지난 10월 나신평으로부터 공모채 발행의 선제 작업인 신용등급 본평가를 받아 공모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와 논의한 끝에 공모채 발행이 결정됐다.

미매각분이 발생할 경우 기업유동성지원기구가 이를 우선 인수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KDB산업은행이 기업유동성지원기구 대신 인수단으로 참여해 미매각분을 인수한 후 이를 기업유동성지원기구에 넘기는 구조다.

한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A급 이하 크레딧물에 대한 투심 위축이 뚜렷해졌다"며 "화신이 BBB0에 부정적 아웃룩을 달고 있어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SPV 지원 덕에 발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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