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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뷰티 오너일가, 구주 매출로 최대 70억 확보 창업주 32년만에 투자금 회수…특수관계인 지분율 60%로 하락

강철 기자공개 2020-12-03 13:52:1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2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오너 4인이 보유 중인 지분 12.6%를 시장에 내놓는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정해지면 오너 일가가 구주 매출로 확보하는 자금은 약 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내년 1월 12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100원~1만15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국내 화장품 기업 9곳의 순이익과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단가 밴드를 산출했다.

공모 물량은 총 183만5000주로 확정했다. 신주 122만5000주와 구주 61만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구주 매출의 주체는 이병철 선진뷰티사이언스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 4인이다. 이 회장과 그의 부인, 아들, 딸이 총 61만주(지분율 12.6%)를 매각한다.

구주를 내놓는 이 회장은 지금의 선진뷰티사이언스를 일군 주인공이다. 1988년 7월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전신인 선진화학을 설립했다. 이후 30년 넘게 경영을 총괄하며 선진뷰티사이언스를 글로벌 180개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원료 제조사로 성장시켰다. 이번 구주 매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창업 후 32년만에 초기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 회장의 아들이자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이성호 대표도 보유 주식 6만1000주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 대표는 부친에 이어 선진뷰티사이언스를 이끌고 있는 후계자다. 1999년 선진뷰티사이언스 이사진에 합류해 20년 넘게 각종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난 4월 단독으로 최고 경영자(CEO)에 올랐다. 이후 화장품 원료 마케팅과 연구개발(R&D)를 비롯한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자외선 차단 소재 전문가로서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 가족이 시장에 내놓을 구주 61만주에 공모가 밴드 1만100원~1만1500원을 적용한 지분 가치는 62억~70억원이다. 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정해지면 오너 일가는 최대 70억원을 확보한다. 이 회장이 21억원, 이 대표가 7억원이라는 적잖은 현금을 손에 쥔다.

구주 매출이 이뤄지면 이 회장과 특수 관계인의 지분율은 88.2%에서 59.8%로 떨어진다. 구주 매출분을 포함한 오너 소유의 지분은 공모 후 2년동안 거래가 금지된다. 오너 일가가 공모 후에도 60%에 달하는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유지하는 만큼 보호 예수가 풀리면 주가 추이에 맞춰 지분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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