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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QCP-IBKC 콘텐츠펀드' IRR 25% 잭팟 2017년 IBK캐피탈과 231억 조성, CJ 영화 라인업 투자 진행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31 10:04:5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0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전략적으로 조성한 문화콘텐츠 전용 투자펀드인 'QCP-IBKC 콘텐츠투자조합'을 청산했다. 수익률 확보가 어려운 문화콘텐츠 전용 투자펀드에서 두 자릿수대 내부수익률(IRR)을 거두는 우수한 성적표를 내놨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약정총액 231억원 규모인 'QCP-IBKC 콘텐츠투자조합' 청산작업을 완료했다. 2017년 1월 펀드 결성 후 약 4년여 만이다. 청산 수익률은 IRR 25.18%를 기록하며 성과보수 허들을 넘겼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 문화콘텐츠 투자펀드가 성과보수를 받은 사례는 5건이 되지 않는다.

이 펀드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문화콘텐츠 투자에 처음으로 나서며 2017년에 조성했다. 문화콘텐츠 투자에서 잔뼈가 굵은 IBK캐피탈과 공동 위탁운용사로 나서 자금을 모았다. 정책자금 없이 IBK캐피탈과 애큐온캐피탈(옛 KT캐피탈) 등 민간 금융사들 위주로 유한책임출자자(LP)가 구성됐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CJ ENM과 전략적 관계를 맺고 영화 라인업에 잇따라 자금을 투입하는 전략을 썼다. 여타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이 쓰는 인덱스펀드 방식에 가깝다. 인덱스펀드들은 특정 배급사가 내놓는 작품에 순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매 작품마다 10%가량을 투자하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구조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점에서 부각되는 운용전략이다. 다만 'QCP IBKC 콘텐츠투자조합'에 CJ ENM은 출자자로 참여하지 않았다.

QCP IBKC 콘텐츠투자조합은 19개 영화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했다. 전체 투자규모는 217억원이다. 성공한 프로젝트를 보면 극한직업과 기생충, 엑시트, 백두산, 국가부도의 날, 그것만이 내세상, 1987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이익 규모는 80억원에 육박한다.

1호 문화콘텐츠 전용 투자펀드가 안착하면서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올해초 2호 펀드도 론칭했다. 공동이 아닌 단독 위탁운용으로 전환했다. 펀드명은 'QCP 콘텐츠투자조합 26호'로 약정총액은 250억원이다. 전작에 참여한 LP 중에서 일부는 26호에도 재출자자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QCP-IBKC 콘텐츠펀드는 프로젝트 투자로 진행해 성공적으로 청산을 완료했다"며 "2호 콘텐츠펀드에도 1호에 참여한 일부 LP들이 재출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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