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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매출·수익' 두마리 토끼 잡기 자신감 [2021 승부수]디지털혁신실·정보기술실 DT '쌍두마차'…'아세안 신시장' 개척

전효점 기자공개 2021-01-07 08:26:1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4: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풀무원이 올해 사업 목표로 '디지털 전환'과 '신시장 개척'을 내걸었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시장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영업이익 극대화에 성공한 만큼 올해 성장 드라이브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4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효율 총괄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사업구조와 조직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변신하겠다는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

실제 이 대표는 "운영혁신과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국내외 사업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획기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며 "모든 사업단위가 ‘수익성기반 성장(Profitable Growth)’ 구조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적자일로를 걷던 국내외 사업들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전사 추정 매출은 2018년도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두배 가까이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선제적으로 구축해둔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급증한 내식 수요에 부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해외사업에서는 미국법인이 흑자로 전환했고, 중국법인은 영업이익률이 두자릿대로 상승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풀무원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마케팅과 R&D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했다.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 모바일앱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이를 위해 관련 사내 조직을 일제히 보강하고 힘을 실어줬다. 디지털 전략을 구상하고 총지휘하는 디지털혁신실은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된 김성훈 실장이 계속해서 이끌어나간다. 산하 조직을 디지털전략팀, 빅데이터팀 등으로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보기술실은 기술적으로 디지털혁신실의 전략과 구성상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산하 모바일서비스팀 등이 올해 자사 애플리케이션 강화 등의 중책을 맡고 있다. 풀무원은 신년 정기인사에서 송기정 정보기술실장을 한 단계 승진시키면서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미션에 힘을 실어줬다.

회사 내부시스템 측면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모색한다. 이 대표는 "경영 전반에서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원격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비대면 문화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화해나가겠다는 의미다.

한편 해외 사업에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신시장 개척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까지 미국법인과 중국법인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은 만큼 신시장 개척에 다시 한번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동종업계에서 대상이나 하이트진로, 오리온 등이 성과를 거둔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재작년 설립한 베트남 사업부가 신시장 개척 미션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전사 매출 목표를 2조원대 중반으로 높여 잡았다. 그는 "식물성 지향사업과 또 하나의 뉴노멀 시대 트렌드인 HMR 사업을 미래성장의 두 축으로 삼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잘 준비된 사업계획과 중장기 플랜을 중심으로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을 모아 사업환경 변화와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한다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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