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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글로벌 운용·비즈니스 통합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운용본부 세팅, 일본통 한동우 상무 선임…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사업 전초기지

김시목 기자공개 2021-01-07 07:57:5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글로벌총괄운용 산하 세분화된 부문을 합쳐 본부체제를 구축했다. '일본통' 한동우 상무를 수장으로 낙점하는 등 운용과 비즈니스(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단 복안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비즈니스부문과 글로벌운용부문을 통합해 글로벌운용본부 조직을 만들었다. 본부장은 글로벌비즈니스부문장을 맡았던 한동우 상무가 총괄한다. 산하 3개팀과 2개 사무소(상해·호치민 사무소)로 구성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까지 글로벌운용총괄 산하에 GIS운용본부와 글로벌운용부문, 글로벌비즈니스부문 등으로 꾸려왔다. 서정두 전무가 조직을 맡아 본부와 부문을 모두 컨트롤해왔다. 일찌감치 본부체제를 갖춘 GIS운용본부(Global Investment Strategy)는 양봉진 상무가 이끌어왔다.

글로벌운용본부 출범은 해외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최우선 고려했다. 글로벌 사업 내 운용과 비즈니스(마케팅) 역량을 합쳐 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글로벌운용총괄 내 GIS운용본부는 재간접 헤지펀드와 PEF, 멀티에셋펀드 등을 맡아왔다.

신규 본부는 양 부문 인력을 그대로 흡수했다. 글로벌 주식,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운용팀, 해외 사무소 관련 위탁운용 펀드 등을 운용하는 위탁운용팀, 부동산, 해외대체자산 운용 비즈니스 발굴 등을 맡는 글로벌비즈니스팀으로 구성된다.

신임 본부장으로 한 상무가 낙점된 이유도 본부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이상으로 대체자산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 견고한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운용과 비즈니스에 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 등에서 적임자로 낙점받았다.

한 상무는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연구생을 거친 뒤 일본 릿쿄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정을 마친 이후부터 줄곧 '한국투자맨'이었다.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한 뒤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 투자전략실과 글로벌 리서치실 등 요직에 있었다.

특히 그는 하우스는 물론 운용업계 안에서도 자타공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과거 퇴직연금부에서 일본의 퇴직연금체제를 도입하는 등 줄곧 일본의 주식과 채권, 펀드 등을 다룬 베테랑이다. 일본 경제뿐 아니라 일본 문화에도 정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부동산펀드(1~4호) 강자로 정평을 날릴 수 있었던 원동력도 한 상무의 공이 컸다. 조기청산을 완료한 1호 '한국투자도쿄오피스부동산펀드'는 도쿄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Ariake Central Tower)’ 지분에 투자해 매각차익만 400억원을 올렸다.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비즈니스와 글로벌운용을 통합해 본부로 만든 것과 자리에 한 상무를 맡긴 것은 일본 성과에 더해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라며 “과거 베트남펀드의 일본 판매 등 혁혁한 결실을 고려하면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말 조직 및 인사 개편을 통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EO로 자리를 옮긴 이석로 전 COO 자리에 박경선 전무를 앉혔다. 한국투자증권으로 입사해 2015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재무를 책임지며 경영관리실장까지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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