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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결성 완료' TS인베, 중기 M&A '탄력' 모태펀드·국민연금 등 출자…1193억 규모 조성

양용비 기자공개 2021-01-08 10:24:4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벤처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해당 펀드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30일 '티에스 2020-13 M&A 성장조합‘을 결성했다. 규모는 1193억원으로 한국모태펀드와 국민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기존 약정총액은 800억원이었지만 결성 과정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증액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영호 부사장이 맡는다. 박준우 상무와 장종민 상무, 오동호 이사 등이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재원은 펀드 주목적에 맞게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M&A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TS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17개 조합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다. 2018년 12월 1414억원 규모로 결성한 ‘티에스2018-12 M&A 투자조합’, ‘아이비케이티에스 엑시트 제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1230억원) 다음이다. TS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 2020-13 M&A 성장조합을 결성해 총 9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M&A 펀드 5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왔다. 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신규 펀드에 집약하겠다는 포부다. 타 벤처캐피탈보다 빠른 ‘선도 투자’ 전략으로 운용의 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M&A 펀드는 일반 벤처펀드와 비교해 안정적이지만 기대 수익은 높지 않다. TS인베스트먼트는 M&A 펀드로 고수익 사례를 다수 배출하며 M&A 특화 벤처캐피탈로 입지를 굳혔다.

청산한 M&A 펀드의 성적도 우수하다. 2017년 8월 청산한 ‘티에스 2013-6 M&A 투자조합’은 내부수익률(IRR) 16.6%을 기록했다. 약 9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한삼시스템 투자가 이 펀드로 진행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6월 한삼시스템의 지분 36.9%를 150억원에 매입한 이후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엔베스터에 240억원으로 매각했다.

현재 운용 중인 ‘티에스2015-9 성장전략 M&A 투자조합’은 기대가 큰 펀드다. 수젠텍과 에스티큐브, 다산일렉트론, 패스트파이브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가 즐비하다. 수젠텍과 에스티큐브, 다산일렉트론은 이미 티에스2015-9 성장전략 M&A 투자조합에 큰 수익을 안겼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M&A를 통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혁신기술이 지속될 수 있는 M&A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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