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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경영전략]'전열 정비' HB인베, 펀드레이징 몸집 키운다올해 700억 규모 신규 결성 목표…심사역 충원해 운용 역량 강화

양용비 기자공개 2021-01-11 10:47:2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2: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하진 대표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H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2019년 4개의 펀드를 공격적으로 결성한 지 2년 만에 신규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최대 7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삼았다. 2019년엔 총 4개의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AUM)을 약 1300억원 늘렸다. ‘2019 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400억원), ‘바이오신성장투자조합’(39억원), ‘HB-KIS 2019 투자조합’(140억원), ‘HB성장지원투자조합(700억원)’이 당시 조성한 조합이다.

2019년 목표치보다 많은 펀드를 조성한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엔 펀드 결성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 기업 투자 집행에 나서며 재원 소진에 집중했다. 당시 결성한 4개 펀드의 재원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만큼 올해 신규 펀드레이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한국벤처투자의 정시 출자사업 제안서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에도 투자 영역에선 HB인베스트먼트가 꾸준히 강점을 보였던 초기 기업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와 언택트(비대면), 디지털IT 등 스마트 대한민국 관련 기업에 폭넓게 투자할 방침이다.

박하진 H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600억~700억 규모의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규모를 더욱 키워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 조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결성과 투자에 탄력을 내기 위해 박 대표를 필두로 새롭게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최근엔 심사역을 충원해 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휴온스 사업개발본부와 셀리드 중앙연구소 출신의 이상윤 심사역이 투자2본부에 합류했다.

서울대에서 동물생명공학 학사, 약학 석사를 거친 이 심사역은 바이오 분야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투자2본부장인 윤민현 상무와 호흡을 맞추며 바이오 분야의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에는 처음 입문했지만 바이오 분야 글로벌 트렌드에 정통하다는 게 박 대표의 평가다.

향후 심사역 추가 충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군을 초월해 광범위한 투자를 예고한 만큼 바이오 뿐 아니라 비바이오 분야에서도 운용 역량이 뛰어난 인재 찾기에 한창이다.

지난해 HB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투자처에서 높은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와이팜(5G 부품 제조), 압타머사이언스(압타머 기반 신약 개발), 박셀바이오(간암치료제 개발), 압타바이오(항암·당뇨치료제 개발) 등이다.

와이팜의 경우 보통주 일부를 팔아 멀티플 5.5배 수준의 이익을 남겼다. 아직 잔여 지분이 남아 있어 적절한 시기에 추가 회수에 나설 경우 최종 멀티플 9배 이상의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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