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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경영전략]얼머스인베스트, 투자 광폭 행보…추가 실탄 마련지난해 흑자 전환 성공, 신규 투자재원 마련

임효정 기자공개 2021-01-14 10:55:1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4년차를 맞은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광폭 투자에 나서고 있다. 설립 2년차에 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위탁운용사(GP)를 따내며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후 1년 만에 투자재원을 60~70% 가량 소진했다.

올해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고 추가 실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회수되는 포트폴리오도 있어 출자자 배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펀드 결성 1년만 투자의무비율 달성, 올해 투자 재원 소진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경영전략으로 블라인드펀드의 투자재원 소진과 함께 신규 펀드레이징에 방점을 찍었다.

2019년 12월 결성한 '얼머스 성장지원1호'와 '2019 얼머스 세컨더리' 투자재원을 올해 모두 소진할 계획이다. 성장지원1호펀드는 약정 총액 436억원으로 이 가운데 270억원을 투자 집행했다. 세컨더리펀드 역시 약정 총액(300억원) 중 75%(227억원) 이상 투자를 완료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심사역이 회사를 직접 지배하는 독립계 벤처캐피탈 구조로 2018년에 설립됐다. 20년 투자 경력을 보유한 심사역이 파트너로 참여한 만큼 성장 속도가 빨랐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설립 1년 만에 모태펀드와 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서 모두 GP에 선정되며 저력을 발휘했다. 펀드 결성 후 1년 만에 투자의무비율을 달성하고 배분까지 진행 중이다. 세컨더리펀드와 성장지원1호펀드 모두 이미 원금의 30%, 15%를 출자자에게 배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회수가 기대되는 포트폴리오가 있어 출자자 배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억원을 투자한 네오이뮨텍이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큐로셀, 피노바이오 등 상장을 준비 중인 포트폴리오도 다수다.

◇신규 펀드레이징 추진, AUM 2000억 육박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펀드레이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후 지난해까지 투자재원을 발 빠르게 소진하면서 실탄 확보가 불가피해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출자공고가 난 모태펀드 1차 정시와 성장금융 뉴딜펀드에 모두 출사표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그간 탄탄한 운용성과를 쌓아왔다. 이는 신규 펀드레이징에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8년 설립 후 청산한 펀드만 9개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청산한 '얼머스스마트브로드'의 경우 OTT 셋톱박스 전문기업 알로이스에 투자해 1년 반 만에 멀티플 2.64배, 내부수익률(IRR) 118%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 청산한 '얼머스JSMA2호' 역시 와이팜에 투자해 IRR 200%를 기록했다.

회수 성과가 뒷받침되면서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차인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얼머스인베스트먼트의 순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성과보수와 함께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회수로 인해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신규 펀드레이징에 성공할 경우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AUM은 1900억원 수준이다.

손양철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해 프로젝트 펀드의 청산이 많이 이뤄졌다면 올해에는 투자와 신규펀딩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로쓰캐피탈, 바이아웃 등 전문성을 살려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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