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그라운드-KST, '기술창업' 육성체계 구축 과기연 스핀오프 벤처에 공동투자, '성장지원 협의체' 구성
박동우 기자공개 2021-01-13 08:00:1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가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손잡고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스핀오프(분사)한 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했다. 협의체도 구성해 피투자 업체의 성장을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12일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지난달 과학기술연구원이 출자한 2개 업체에 자금을 지원해줬다"며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과학기술지주와 처음으로 공동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소닉스는 신경식 대표가 이끄는 신생기업이다. 강지윤 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기획단 박사와 힘을 합쳐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케어텍은 전한용 대표가 창업했다. 김천우 과학기술연구원 헬스케어로봇연구단 박사와 파트너를 이뤄 이비인후과용 의료기기 R&D에 몰두 중이다.
두 투자사가 의기투합하는 데 조 대표의 경력이 연결고리로 작용했다. 그는 과학기술지주 초대 대표를 지냈다. 과학기술지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소들이 자본금을 대면서 출범한 기술창업 지원 전문기관이다.
2018년 조 대표가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설립하면서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지주는 2019년 결성한 홍릉 첨단과학기술사업화 1호 펀드의 출자자로 참여했다. 특허 연구자가 스타트업을 세우는 '기술창업'을 독려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덕분이다.
양사는 함께 딜(Deal)을 소싱하는 파이프라인으로 과학기술연구원을 점찍었다. 외부 전문가를 R&D 인력으로 채용해 회사 설립을 돕는 '바이오스타 사업'을 진행하는 동향에 주목했다. 창업팀의 기술 완성도를 평가하고 옥석을 가리기 수월한 여건이 마련돼 있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과학기술지주와 신생기업 육성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피투자기업의 후속 지원을 도모하는 협의체 기능을 부여했다. △경영 자문 △정책자금 유치 △기술이전 △특허자산 구축 △홍보 지원 △마케팅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방침을 세웠다.
조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과학기술지주와 힘을 모아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유능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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