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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점프 2021]누리플랜, 대기환경사업 '안착'…패러다임 전환 속도기술 경쟁력 앞세워 실적 반등, 올해 환경사업 수익 확대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1-01-18 08:46:04

[편집자주]

새해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생존의 시험대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이겨내고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시업 계획이 성과의 절반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초 사업 계획 구상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이유다. 새로운 도약대를 찾아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누리플랜'이 그동안 추진했던 대기환경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모습이다. 향후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확장 드라이브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덕분이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신사업을 통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누리플랜은 도시 경관시설과 조명 등 사업을 영위하며 성장했다. 전남 여수 엑스포를 비롯해 서울 가양대교 등 다양한 도시경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련 제품과 용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플랜트·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은 절연기능이 있는 고무 적층 면진장치다. LNG선에 들어가는 신축이음관도 조선사에 납품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관조명이나 시설사업은 주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관련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모전에 참여해 수익을 올린다. 갈수록 참여 업체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안정성,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

누리플랜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업력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실적 반등세를 보였다. 작년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4% 증가한 9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원, 1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경관조명·시설이 34%, 건설·플랜트가 52%, 대기환경 3%, 기타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경관시설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반등 기반을 만들었다.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간 덕분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설계부터 디자인, 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일원화 시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사업 반등세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추진하던 대기환경 사업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누리플랜은 미래 패러다임을 바꿀 신성장동력이라는 기대를 걸고 지난 6년간 꾸준히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랭식 백연·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 본격적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연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수증기다.

누리플랜이 개발한 저감장치는 응축필터를 통해 백연 입자를 충돌·응집시켜 냉각 과정을 거쳐 응축수로 만든다. 또 매직필터(고속냉각 이중결로 필터)로 흡착률을 증가시켜 백연을 95%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양산화를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또 다른 대기환경 제품으로 안개 피해방지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안개 소산장치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개발(R&D)에 들어갔다. 해당 시스템을 완성하면 향후 교량, 터널, 공항 활주로, 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새롭게 추진하는 대기환경 사업은 앞으로 회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술 상용화를 이뤘고 이제는 레퍼런스를 쌓아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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