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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IPO 시동…'한국투자증권' 주관사 낙점 올해 예심 청구 예정, VC 회수 기대감

임효정 기자공개 2021-01-18 11:02:3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인 추천 채용 플랫폼을 운영 중인 원티드랩이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본격 상장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원티드랩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다. 다수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한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올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IPO를 위한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2014년 말 설립된 원티드랩은 지인추천 기반의 채용서비스 플랫폼 '원티드'를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헤드헌팅 공간으로 일반인 누구나 헤드헌터가 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던 헤드헌팅 사업 모델을 온라인으로 구현했다. 지인을 추천한 후 채용까지 이뤄질 경우 보상금을 받는 방식이다.

서비스 시작 이후 원티드는 페이스북, 이베이, 엔씨소프트,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만 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매칭 확률을 높이는 것도 원티드랩의 강점이다. AI 추천 엔진을 통해 서류전형에서 일부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그 만큼 인사 담당자가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든 셈이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뻗고 있다는 점 역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같은 사업모델을 인정받아 2019년 하반기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한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유니콘기업들에 자금을 조달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스케일업(Scale-up)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원티드랩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이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 역시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티드랩의 성장성에 투자한 국내 벤처캐피탈은 다수다. 국내 금융사와 일본 기업도 투자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9년에 진행한 시리즈C에는 주관사에 이름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당시 투자 금액은 100억원 규모다.

앞서 2017년 진행한 시리즈B에도 스톤브릿지, KTB네트워크, SL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과 함께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이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투자 라운드 당시에도 사업모델의 차별성을 높이 평가 받아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투자 건이었다"며 "비즈니스모델 자체가 기존 채용시장에 없던 방식인 데다 해외 확장도 용이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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