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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탁, 임대주택 리츠 2건 추진…총 7000억 규모 상업용부동산 강화 동시에 주택 포트폴리오 유지…사업규모 확대 '두각'

고진영 기자공개 2021-01-18 13:10:5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이달 들어서만 총 2건의 임대주택 리츠 추진에 나섰다. 사업비 규모가 도합 7200억원에 이른다. 처음부터 주택을 중심으로 리츠사업을 확대해왔는데 작년에는 부쩍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대규모 임대주택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주택 중심의 리츠사업 구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A19-2 지역과 경기 파주 금촌 율목지구에 지어질 임대주택에 대해 이를 운용할 리츠 설립을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각각 4337억원, 2913억원으로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양주 옥정 A19-2 지역의 경우 총 7만8440㎡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의 아파트 1304호를 짓는 사업이다. 만 19~39세의 1인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이 전체 세대수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만큼 주택도시기금이 리츠 자금 조달을 지원할 전망이다.

시공은 사업자 공모를 거친 제일건설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제일풍경채’ 브랜드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 옥정신도시 A10-2 지역에서 이미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분양을 진행하기도 했다.

입지적 특성을 보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2024년경에는 7호선 옥정역이 개통한다. 인근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확정돼 신규 수요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파주 금촌 율목지구의 경우 원도심권에서 대표적 낙후지역인 금촌동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 아파트는 금촌동 341번지 일원 5만4033㎡의 면적에 건축되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39.89㎡ 185가구, 59.87㎡ 244가구, 59.90㎡ 218가구, 74.84㎡ 288가구, 84.83㎡ 278가구 등 총 1213가구다.

이 가운데 199가구는 조합원 분양, 61가구는 세입자 등의 임대아파트, 949가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에 분양된다. 총회를 통해 선정된 중흥건설이 시공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준공 시기는 2024년 3월로 예정됐다.

해당 리츠 운용을 맡은 하나자산신탁은 지난해 모든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9개의 리츠를 설립하는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19개의 리츠를 운용 중이며 상대적으로 성과가 뒤쳐지던 상업용부동산 리츠에서도 차츰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2018년 8월 '하나트러스트 제1호’ 리츠를 통해 분당후너스빌딩을 338억원에 매입하면서 오피스 리츠분야에 첫 시동을 걸었고 이후 꾸준히 부산 동구 DGB생명 사옥, 강남구 도곡로 원경빌딩, 대전 칼릭스빌딩 등 오피스 빌딩과 리테일 리츠를 내놨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처음으로 물류센터와 호텔 리츠 상품에 손을 뻗었다. 첫 물류리츠는 총 730억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LG하우시스 천안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낙점했다. 호텔 리츠의 경우 작년 7월 오픈한 ‘벨메르 바이 한화’에 투자했고 한화호텔&리조트가 해당 부동산을 임대해 운영 중이다. 리츠의 사업비 규모는 536억원이다.

다만 여전히 주택 리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이나 분양 상품은 부동산경기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지만 임대형 사업의 경우 관리하는 물건이 쌓이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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