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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상장 4개월만에 추가 펀딩 350억 사모 CB…美 자회사 출자, 새 약물주입기 개발 목적

서은내 기자공개 2021-01-20 07:34:4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오플로우가 지난해 9월 상장 후 4개월여만에 자본시장에서 또한차례 자금을 조달한다. 35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조달을 결정했으며 상장 공모 자금과는 별개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350억원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납입기일은 오는 21일이며 사채 표면 이자율은 0%, 사채 만기일은 5년 후인 2026년 1월 21일이다. 사채 발행 후 매 3개월마다 발행당시 전환가의 80% 이상에서 리픽싱이 가능하다.

이번 CB발행 자금은 한양증권이 100억원을 인수하며 나머지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펀드 등이 나눠 인수한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최근 회사 인력도 많이 충원됐으며 좀더 빠르게 연구개발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을 하게 됐다"며 "지난번 상장 공모자금은 해당 자금의 목적대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 유치액은 별개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조달 자금 중 200억원은 신규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제품 개발과 신사업 확장을 비롯해 웨어러블 분리형·일체형 인공췌장 R&D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50억원은 미국에 설립한 웨어러블 인공신장(투석) 개발 자회사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는 최근 11억원을 출자해 미국에 자회사 '네프리아'를 설립했다. 한국 이오플로우가 100%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다. 초기에는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자회사 대표를 겸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신규 웨어러블 약물주입기는 그동안 개발해온 인슐린 주입기 대신 기타 다른 약물을 피하주입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외부에서 약물을 공급받아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웨어러블 주입기에 넣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기존 개발 제품은 인슐린만 주입하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약물 종류를 다양화하려한다"며 "예를 들어 모르핀 같은 통증 약물도 가능할 것이고 최근 피하주사제로 개발되는 항암제의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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