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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첫 등판’ 버팀목 리그, 3.6대1 경쟁률 '치열‘주목적 투자 범위 '유연성' 흥행 요인, 300억 이상 자펀드 조성 관측

이종혜 기자공개 2021-01-22 08:05:1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첫 등장한 '버팀목펀드' 분야에 운용사 18곳이 몰렸다. 버팀목펀드는 예년과 달리 도·소매 등 커머스, 문화, 관광 등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고, 재기지원 성격의 펀드가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신생 분야에 18개 벤처캐피탈이 몰리면서 3.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출자사업 제안서 접수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버팀목펀드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18개 회사다. △HB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미시간벤처캐피탈 △패스파인더에이치 △토니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BN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다담인베스트먼트 △삼본투자파트너스 △NVC파트너스 △NH벤처투자 △오아시스벤처스 △인피니툼파트너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리그 부문의 변화다. 그 가운데 하나인 버팀목펀드는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기업의 '완충제' 역할을 하기 위해 신설됐다. 주목적은 직격타를 맞은 산업(도매 및 소매, 운수, 여행. 예술, 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이나 2020년 폐업 후 재창업된 기업 등에 60%이상 투자하면 된다. 또 2021년 투자 건에 한해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수출액 중 하나 이상이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창업자나 회사에 투자 집행이 가능하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극복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엿보이는 출자방향과 운용사들의 관심이 투영된 것 같다"며 "벤처업계에서도 실효성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야는 투자가 까다로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쟁쟁한 경쟁률로 마감됐다. 관심이 높았던 이유는 60%로 비교적 높은 출자비율과 해당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의 ‘유연성’으로 해석된다. 또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경가능하다.

각 운용사들의 제안규모는 300억원대로 추정된다. 18개사가 제안한 결성예정금액은 5399억원이다. 산술적으로 보면 각사당 300억원 수준으로 펀드 결성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운용사들의 면면을 보면 전통적으로 해당 산업군에 투자를 꾸준히 해왔던 창업투자전문회사, 신기술사업자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게 된 액셀러레이터 등, 신생 유한책임회사(LLC)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태펀드는 5개 내외의 운용사를 선정해 최대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리그에 참여한 한 벤처캐피탈관계자는 “다른 분야보다 출자비율이 높은 것이 많은 운용사들이 몰린 요인 중 하나”라며 “주목적 투자에 해당하는 산업군이 생각보다 넓고 올해 투자건에 한해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어 펀드 결성만 빨리 한다면 쉽게 투자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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