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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IHQ 신임 대표 "디즈니와 제휴가 목표" 방송인 박종진·가수 김창열 사내이사 영입, 방송·엔터 네트워크 강화 차원

최필우 기자공개 2021-03-02 08:12: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H미디어를 새 주인으로 맞은 IHQ의 김형철 신임 대표가 글로벌 콘텐츠사 디즈니와 제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필룩스, 장원테크, 이엑스티 등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표"라며 "디즈니에 제시할 수 있는 여러 제휴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딜라이브로부터 IHQ를 인수한 삼본전자 컨소시엄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컨소시엄에 속한 삼본전자, 장원테크, 이엑스티에서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IHQ에서 딜라이브 색체를 지우고 새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게 그의 역할이다.

그가 디즈니를 언급한 건 IHQ와 디즈니간 연관성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IHQ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A&E네트웍스는 디즈니와 허스트코퍼레이션(Hearst Corporation)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A&E네트웍스를 통해 디즈니와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디즈니의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디즈니와의 협업 계획은 있으나 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경영진, 기존 IHQ 임원진과의 조율을 거쳐 조만간 글로벌 사업 계획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합을 맞출 2명의 사내이사도 이날 이사회를 통해 선임됐다. 박종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와 김창열 슈퍼잼레코드 이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박 교수는 채널A, MBN 등을 거친 유명 앵커고 김 이사는 DJ DOC 출신 가수다.

김 대표는 "박종진 앵커는 유명 방송인일 뿐만 아니라 방송계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비즈니스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내가 CEO 업무를 수행하고 박 앵커가 총괄사장으로 COO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창열 이사 역시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강화와 신규 사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외이사에는 이철희 법무법인 중부로 변호사, 강나라 한경대학교 조교수, 정훈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각각 법률과 회계 전문가인 이 변호사, 강 조교수와 달리 남자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정 교수의 합류는 여타 기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김 대표는 "사외이사의 역할이 제한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훈 교수의 합류로 체육계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강화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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