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JC파트너스 베팅 에어프레미아, 투자 하이라이트는 항공사 구조조정 반사이익 기대…SI와 화물운송 협업

노아름 기자공개 2021-03-03 08:34:5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유동성 공급을 앞둬 투자 하이라이트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코차이나 컨소시엄은 에어프레미아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약 500억원~650억원 어치를 매입할 계획이다. 거래대상에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구주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CB의 보통주 전환시 지분율이 64.6%~68.9%로 사실상 경영권 거래다.

코로나19(COVID-19) 등 대내외변수로 여행·항공업계가 침체일로를 걷던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누적 자본금(47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받게 돼 투자자들이 주목한 기업 매력도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인다.

시장에서는 △항공사 구조조정시 반사이익 기대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에 중장거리 수요고객 흡수 가능성 △전략적투자자(SI)와 항공화물운송 사업협업 통해 시너지 창출 도모 등의 요인으로 인해 에어프레미아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항공업계가 직면한 위기가 감안된 진단이다. 국경간 이동의 어려움으로 비운항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존 항공사의 자본잠식이 가속화되는 등 구조조정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기 1대당 운영비용의 30%가 리스료 및 정비비 등 고정비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항공업계의 추가 재편도 발생할 수 있다. 경쟁사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에어프레미아는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신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기 때문에 기존 항공사가 보유하던 노선이나 인력 등에 대한 흡수여력이 있을 것으로 재무적투자자(FI)는 전망한다. 때문에 JC파트너스는 이번 에어프레미아 투자 건이 비교적 저평가된 밸류로 항공사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는 설명이다.

대형항공사(FSC)나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합리적 가격에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도 에어프레미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HSC(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해 FSC·LCC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잉787-9 단일기종을 운용해 관리비용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운항거리가 9700km~1만5000km로 미주노선을 비롯해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좌석등급을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등으로 효율화해 면적 당 생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좌석 가격을 FSC와 차별화할 계획으로, 이코노미의 경우 대형항공사(FSC)와 대비해 80~90% 내외의 가격을,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비즈니스좌석 대비 절반 가격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간격은 42인치로 FSC(38~42인치)와 엇비슷하고, 이코노미는 LCC(29~30인치)보다 넓은 35인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화물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할 보잉787-9 기종은 1대당 18.5톤을 적재할 수 있어 여객운항손실 상쇄를 도모해볼 수 있다. 이외에 에어프레미아는 화물기 1대(747-400F·적재량 100톤)를 운항·정비 등을 통합관리하는 웨트리스(Wet Lease·포괄적임차) 방식으로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항공화물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코차이나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코차이나는 전세계 18개 국가에 해외지점 42곳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다. 2500여개의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B2B(기업간거래) 네트워크 역량이 상당하다고 평가받는다. JC파트너스는 에어프레미아 투자를 위한 출자자(LP) 마케팅 과정에서 코차이나가 보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리스크에 대비할 계획임을 알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