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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책형 뉴딜펀드]미드캡 강자 큐캐피탈,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 '시동'3000억 펀드레이징 착수…중소·중견 투자 예고

김선영 기자공개 2021-03-08 11:20:14

[편집자주]

미래 핵심 산업군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범을 앞뒀다. 운용 과정에서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등 모험자본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짚어보고 운용사의 면면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낙점되면서 새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돌입했다. 기존 블라인드펀드를 조기에 소진, 새로운 실탄 마련에 나선만큼 ESG 분야 및 중소·중견 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큐캐피탈은 연내 펀드를 결성해 미드캡(Mid-Cap) 분야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전문 PEF 운용사로 올해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은 최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큐캐피탈은 PE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 뉴딜성장형 부문에서 경쟁을 뚫고 위탁사로 낙점됐다.

큐캐피탈은 뉴딜과 중소·중견 기업 투자를 주요 테마로 300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8월 내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P 모집 상황에 따라 기존 제안 규모인 3000억원 이상으로 펀드 사이즈를 열어둘 것으로 전망된다.

뉴딜펀드 운용사로 낙점받은 큐캐피탈은 뉴딜 분야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하는 투자 전략을 세웠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간 결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아웃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뉴딜펀드 취지에 맞는 ESG 관련 투자를 적극 검토하기 위해 최근 내부 투자 시스템도 개선했다.

핵심운용인력에는 황희연 대표와 최명록 부사장 겸 CIO(최고투자책임자), 윤동현 전무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황 대표는 2015년 영풍제지와 2017년 큐로경기CC 인수를 주도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코스톤아시아와 함께 한 공동 바이아웃 투자 기업 노랑푸드의 CEO를 맡아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추진 중이다. 투자1본부장인 윤 전무 역시 서울제약의 CEO로 투자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큐캐피탈은 미드캡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중소·중견 기업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블라인드펀드 '큐씨피13호'는 2019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3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펀드 결성 1년 만에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 가공목재 수입·유통 업체 △케이원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카카오VX 투자와 서울제약의 바이아웃을 성사시켰다. 이에 조기 소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노랑푸드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소진율은 70%에 달한다.

큐캐피탈은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 5월 구조혁신펀드인 '우리-큐기업재무안정PEF'를 결성해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운용사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의류 도매업체 스타콜라보와 키즈 플랫폼 놀이의발견, 최근 미래차 핵심 부품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 티앤에프글로벌에 잇달아 투자했다.

큐캐피탈은 펀드 결성에 따라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투자자(SI)와의 공동 바이아웃을 고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연내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적극 발굴해 한 건 이상의 투자 집행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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