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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타임와이즈 '중소상생조합', 커머스 연결 징검다리'더네이쳐홀딩스·프롬바이오' 지원, 'CJ ENM' 협력 촉진

박동우 기자공개 2021-03-08 14:09:3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벤처기업 육성 전략은 '네트워크'에 방점을 찍었다. CJ그룹의 계열사와 연계해 유망 기업을 지원한다. 문화콘텐츠를 넘어 소비재, 바이오 등으로 투자처를 넓히는 데 촉매로 작용해왔다.

운용 5년차에 접어든 '중소벤처기업상생 투자조합'은 피투자기업과 CJ ENM 커머스 부문(옛 CJ오쇼핑)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더네이쳐홀딩스, 프롬바이오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부었다.

약정총액 100억원의 중소벤처기업상생 투자조합이 출범한 시점은 2016년이다. 당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수장이던 서장원 전 대표가 펀드를 결성키 위해 공을 들였다. 서 전 대표는 2015년 12월에 부임하면서 '투자 섹터의 다변화'를 핵심 경영 기조로 채택했다. 콘텐츠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탈피해 음식료, 패션 등 소비재와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출자자로 CJ오쇼핑이 참여했다. 95억원을 약정했다. 서 전 대표가 CJ오쇼핑에서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덕분에 펀드레이징에 탄력이 붙었다. 위탁운용사(GP)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5억원을 보탰다.

존속 기간은 7년으로 2023년 9월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선은 내부수익률(IRR) 7%로 책정했다.

서 전 대표가 작년까지 펀드 운용을 총괄했다. 지금은 김도한 신임 대표가 피투자기업 관리에 힘쓰는 중이다. 김 대표는 2011년 CJ그룹에 발을 들였다. CGV 경영지원실을 이끌고 ENM에서 디지털 부문 신사업을 총괄하며 경력을 쌓았다.

펀드의 재무적 성과를 견인한 포트폴리오는 더네이쳐홀딩스다. 2017년 40억원을 베팅했다.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보유 주식을 처분해 약 202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투자원금의 5배가량 되는 금액을 챙겼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브랜드 의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 매력으로 통했다. 패션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과 2030 세대 소비자를 등에 업고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가방, 신발, 화장품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실탄 투입에 그치지 않고 CJ ENM 커머스 부문과 더네이쳐홀딩스의 파트너십을 주선했다. 판로를 열어 매출 신장을 촉진할 기회를 제공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회사의 R&D 비용도 지원해줬다.

프롬바이오 역시 눈여겨볼 사례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특화된 업체다. 2016년 조합에서 5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웰빙'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현상을 주목했다. 와일드망고, 보스웰리아 등의 추출물을 원료로 삼아 상품을 선보인 대목이 돋보였다. 미국,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행보도 호평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프롬바이오에도 부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품 판매액과 영업이익을 살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우수 협력사'로 점찍고 기업 홍보의 조력자로 나서기도 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더네이쳐홀딩스와 프롬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상생 투자조합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라며 "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다각도의 지원을 병행하는 벤처 육성 경쟁력이 녹아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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