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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4월 공모채 재개, 모집액 '상향' 자신감 회복 NH증권 단독 대표주관…파트너십 '탄탄'

오찬미 기자공개 2021-03-15 14:48:4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A0, 안정적)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년 연속 공모채로 조달을 이어오고 있는 이슈어다. 지난해에는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디스카운트가 심화되면서 대거 미매각이 발생했다. A급에 대한 수요도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한동안 지속됐던 저금리 기조 때문에 A급의 금리 경쟁력이 높아졌다. GS건설은 올해 3년 단일물 발행에서 모집액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상향했다. 대표주관도 NH투자증권에 단독으로 맡기면서 오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오는 4월 8일 공모채 2000억원 규모를 발행하기로 했다. 같은달 16일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1000억원 모집에서 대거 미달이 났지만 올해에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시장의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공모채 발행에 나서면서 1000억원 모집에 210억원 규모의 유효수요를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건설업종의 디스카운트와 함께 시장에서도 A급 회사채 투심이 회복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A급 이슈어들의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무난한 수요 확보가 점쳐지고 있다. GS건설은 2019년 6년만에 시장에 복귀할 때에도 모집액을 2000억원으로 제시해 7150억원에 달하는 기관 참여를 이끌어 냈다. 30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자 1000억원의 증액 한도를 열어둘 전망이다.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시장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은 NH투자증권에 단독 대표 주관을 맡겨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흥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표주관사를 NH투자증권, KB증권에 맡기고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 등 모두 네 곳을 선정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NH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을 3년 연속 이어가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GS건설이 복귀전을 치를 때에도 별도의 인수단 없이 단독 대표주관을 맡았던 증권사다. 발행사의 신뢰를 쌓으면서 딜 수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GS건설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 4위의 종합건설사다. 건축과 토목, 주택, 플랜트, 환경 등 다변화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GS그룹의 투자활동과 관련된 시공도 담당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지분 25.6%를 보유했다.

2020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10조1229억원, 영업이익은 7504억원, 순이익은 3297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26.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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