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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WM하우스 전략]“SNI 확장 탄력, VVIP 브랜드 위상 굳힌다”백혜진 삼성증권 SNI 전략담당 상무

김시목 기자공개 2021-03-18 13:05:5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의 초고액자산가(VVIP) 비즈니스 브랜드인 SNI는 지난해 확장과 진화를 거듭했다. 기존 본부체제에서 전략담당 조직으로 새 판을 짜면서 고객 수를 큰폭으로 늘렸다. 100억원 이상 고객 대상 투자파트너를 표방한 멀티패밀리오피스 론칭도 연장선이다.

올해 ‘톱티어’ 굳히기를 위해 또 한번의 변화를 단행했다. 백혜진 상무(사진)를 SNI 비즈니스 헤드 격인 전략담당 수장에 앉혔다. 백 상무는 차별화보다 브랜드 위상을 격상시킨 전임자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비즈니스 저변과 인프라를 확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점 사업은 30억원 이상이 대상 SNI 고객을 내년까지 5000명으로 늘리는 일과 멀티패밀리오피스의 성공적 안착과 확장이다. 동시에 잠재 SNI 고객이 될 수 있는 10억원 이상 개인들에게도 다양한 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제공해 선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일이다.


◇ SNI 고객 50% 증가, 현장전문가 백혜진 상무 첫발

삼성증권 SNI의 지난해 최대 성과는 VVIP 고객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50% 신장한 점이다. 사업부에서 본부로 격상한 후 전략담당으로 탈바꿈하면서 브랜드화를 강화한 점이 묘수였다. 전략담당 체제에서 고객 관리는 지역본부로 넘기고 전체 전략을 설계한다.

여기에 출범 10주년을 맞아 멀티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를 론칭한 점은 화룡점정이었다. 선진국에서 기업체 규모의 자산가가 개인 자산관리 회사를 설립하는 점에 착안해 자산운용뿐 아니라 승계, 사회공헌 등 가문의 명성을 고수하는 총체적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백 상무는 “SNI가 조직이 커지고 진화하면서 전략담당이라는 특화 파트가 생겨난 것”이라며 “과거 3개 지점에서 8개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고객 수가 증가하는 등 자연스럽게 브랜드 위상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패밀리오피스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SNI는 올해 초 파격인사를 감행했다. 화려한 레코드를 쌓고 삼성증권 VVIP 비즈니스를 반석에 올린 박경희 전 전무를 SNI 비즈니스 최전선인 삼성타운금융센터장에 앉히고 SNI강남파이낸스센터를 이끌던 백 상무를 전략담당 수장에 앉히면서다.

백 상무가 이끄는 SNI전략담당은 조직 측면에서는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계획이다. 투자컨설팅, 전략지원 등의 조직을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지점관리 기능을 각 권역별 지역본부로 넘기고 전략조직으로 탈바꿈시킨 만큼 VVIP 전략 및 방향 수립에 몰두한다.

그는 “특별한 의미보다 VVIP 비즈니스가 성장을 계속 이어가는 도중에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전임자들의 과업을 이어받아 더 결실을 거두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2003년부터 삼성증권 PB로 일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SNI 고객 5000명 확대, 멀티패밀리오피스 안착 중점사업

삼성증권 SNI는 중단기적으로 VVIP 고객을 더욱 확장하고 10억원 이상 잠재 고객의 부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적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지난해 3000명을 돌파한 만큼 올해와 내년 5000명 이상의 SNI 고객 풀을 확장하는 게 현안이다.

삼성증권이 제시하는 SNI 고객 5000명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난해만 50% 이상 고객이 증가한 가운데 빠른 속도로 부를 일군 고객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와 안전이 유무형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백 상무는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자산을 불리는 10년 혹은 그 이상이지만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가하는데는 이보다 훨씬 짧다”며 “SNI 고객 확보를 축으로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이들에게 프로그램, 세미나 등으로 선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SNI전략담당은 100억원 이상 멀티패밀리오피스를 확장하는 데 힘을 싣는다. 가령 패밀리오피스의 최대 차별화 포인트인 삼성증권이 단행하는 자기자본(PI)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고객 자금을 모아 클럽딜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동시에 개인뿐 아니라 오너가 중심인 SNI와 멀티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략담당 산하 조직을 통해 인프라(세무, 법률, 회계 등)를 갖추고 있고 삼성증권 IB 및 M&A 뱅커들과 협업도 추진한다.

그는 “멀티패밀리오피스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전부터 핵심 사업으로 제안했다”며 “기본적인 관련 서비스 제공에 대해 수수료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의 'AI 스피커'와도 같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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