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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나선 올리패스 "신약 임상 계획대로 추진" [IPO 그 후]주주가치 제고해 시장 관심 부응…’"OLP-1002 안전성 확인 큰 성과"

강철 기자공개 2021-03-17 10:08:2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0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인 올리패스가 기업공개(IPO) 후 처음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약 1000만주에 달하는 신주를 무상으로 주는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리패스가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는 최근 호주 임상 시험에서 투약 안전성을 확인했다. 올리패스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로 예정한 유럽 임상을 포함해 계획한 일정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주식발행초과금 1821억…무상증자 여력 충분

올리패스(OLIPAS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에게 주당 0.5주의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2019년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 과정에서 발행할 신주는 보통주 851만4101주, 우선주 123만2626주 등 총 974만6727주로 책정했다. 1000만주에 육박하는 신주를 액면가인 500원에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약 50억원의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다. 작년 말 기준 올리패스의 주식발행초과금은 약 1821억원이다. 필요 시 추가로 무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올리패스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에 대응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급격한 상승 추이를 이이가던 올리패스 주가는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다. OLP-1002 비마약성 진통제의 호주 임상 시험 진행 현황을 시장에서 다르게 해석한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OLP-1002가 이번 임상 1b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올해 하반기 유럽 임상 2a상 IND 신청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추가로 주주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며 시장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PNA 플랫폼 '임상 개념 증명' 성과

OLP-1002는 호주 임상 1b상에서 화이자(Pfizer)의 '셀레브렉스'와 유사한 수준의 진통 효능을 추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OLP-1002 10μg이 셀레브렉스 200μg과 같은 진통 효능을 발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셀레브렉스는 화이자의 대표 관절염 치료제다.

올리패스는 이번 임상에서 OLP-1002의 진통 효능 수준에 대한 정보를 일부 확인한 점을 중요한 진전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OLP-1002의 적정 투약 용량을 확인하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진통제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약군에서 통계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통증 수치 분포가 나온 점은 타당성을 상실한 부분이라 평가했다. 올리패스는 위약 투약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 감소 효과가 관측된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향후 임상 2a 시험에서는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PNA 인공유전자 플랫폼의 임상 개념 증명(POC)과 더불어 OLP-1002의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 이번 호주 임상의 가장 큰 성과"라며 "일련의 성과를 적극 활용해 OLP-1002의 기술 수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상 결과를 공시하면서 앞단에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 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는 문구를 기입했는데 이 부분이 시장에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며 "올리패스가 당초 계획한 대로 임상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장과 주주가 제대로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패스 플랫폼 기술 <출처 : 올리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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