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KB인베스트, 김천수 상무 독립에 글로벌 전략 '새판' 코지피(CO-GP) 형태 인도펀드 결성 예정, 신임 그룹장에 유정호 본부장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18 08:05:0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투자그룹을 총괄했던 김천수 상무의 독립으로 글로벌 투자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김 상무는 이달 말 퇴사 이후 새로운 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KB인베스트먼트와 코지피(CO-GP) 형태로 인도펀드를 결성하면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 내에서 글로벌투자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천수 상무가 이달 말 퇴사를 앞두고 있다.

김 상무는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벤처투자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유학시절부터 글로벌 시장 내 창업가들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는 해외 투자에 있어 경쟁력을 키우는 기반이 됐다.

2019년 5월에 결성한 KB글로벌플랫폼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인도 투자를 직접 이끌기도 했다. KB글로벌플랫폼펀드를 통해 액셀(Accel), GGV캐피탈, 세콰이어(Sequoia) 등 글로벌 VC와 함께 8개의 인도 스타트업 딜에 참여했다. 투자 1년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한 포트폴리오가 나오면서 선구안을 인정받았다.

팜이지(PharmEasy)와 베단투(Vedantu)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약 3000억원의 기업가치에 투자한 팜이지의 경우 싱가폴 국영투자사 테마섹(Temasek),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 미국 TPG로부터 후속투자를 연이어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을 훌쩍 넘는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입시교육 플랫폼인 베단투 역시 투자 3개월 만에 미국의 헤지펀드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하면서 예비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KB글로벌플랫폼펀드 내에서 인도 투자분은 모두 소진된 상태다. KB인베스트먼트는 김 상무가 새롭게 설립할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도시장은 세계 3대 벤처투자 시장으로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또 한 번 담대한 도전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달 말 퇴사 후 신규 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KB인베스트먼트와 코지피 형태로 결성할 인도펀드와 관련해 결성시기, 투자 전략 등을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김천수 상무는 "KB금융그룹의 지원과 배려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 모델은 KB금융의 인도 진출 전략과 채널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벤처캐피탈 본연의 야성과 현지 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윈윈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글로벌투자그룹 총괄은 유정호 본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탈인 MDI벤처스와 손잡고 센타우리 펀드를 결성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장상혁 이사와 박덕규 이사도 글로벌투자그룹에 합류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장 이사는 하이퍼커넥트, 마켓컬리, 채널코퍼레이션, 힐링페이퍼 등 ICT서비스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심사역이다. 박 이사는 뱅크샐러드, 코인플러그, 인도네시아 핀테크 스타트업인 코알라(Qoala) 등 핀테크 투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