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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PE 노앤파트너스, 원에스티 경영권 인수 총 840억 규모…중국계 SI 시너지 효과 기대

조세훈 기자공개 2021-03-17 18:33:3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산업부품 전문업체 원에스티 인수를 추진한다. 원에스티는 산업용 기기의 핵심부품인 ‘리니어모션 가이드’를 국산화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와 구주주가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만큼 상호 시너지를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는 원에스티 인수에 나섰다. 이택원 대표 지분 91.7%를 포함해 지분 전량을 840억원에 사들인다. 원에스티 인수 프로젝트펀드에는 중국계 SI와 이 대표가 투자자(LP)로 참여한다. 현재 LP 마케팅이 진행중으로 이르면 이달 말 거래 종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에스티는 1989년 설립된 곳으로 샤프트, 베어링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2013년 제2공장을 준공하며 한단계 도약을 이뤘다. 특히 3D프린터, 의료기기 등 산업용 기기의 핵심부품인 리니어모션 가이드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리니어모션 가이드는 독일,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최근 일본과의 갈등으로 '소부장'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수혜를 받았다.

리니어모션 가이드의 경쟁력에 기반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왔다. 2014년 159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523억원으로 3배 넘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억원에서 53억으로 16배 가량 증가했다.

노앤파트너스는 2015년 산업은행 출신인 노광근 대표가 설립한 PEF다. 노 대표는 산업은행에서 25년 넘게 재직했으며 길림대에서 수학하며 중국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노앤파트너스에는 중국 지역에 특화된 운용인력도 상당수 포진해있다. 지금까지 중국 동박 제조업체 왓슨,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스코프, 상하수도 강관 코팅업체 코팅코리아 등에 투자해왔다.

이번 중국계 SI 유치도 노앤파트너스의 중국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SI가 참여와 함께 이택원 원에스티 대표가 펀드에 재출자, 사업에 계속 참여한다. 노앤파트너스는 추가 설비 투자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복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리니어모션 가이드 분야는 성장성이 다소 제약되어 있다"면서도 "중국계 SI가 투자해 해외판로를 열수 있으며 펀드의 하방 안정성이 있어 딜 클로징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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