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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중소기업 대상 5000억대 P-CBO 발행 올 들어 두 번째, 전량 사회적채권

이지혜 기자공개 2021-03-18 10:16:4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08: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이달 말 5000억원 규모로 P-CBO를 발행한다. 2월 발행을 쉰 데다 지원대상을 중견·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면서 발행규모가 늘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입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에만 거의 매달 5000억원 규모로 P-CBO를 발행했는데 올해도 이런 기조를 이어간다.

1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 3월 말 5000억원 규모로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 1월과 비교해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신용보증기금은 1월에 코로나19 피해대응 등 명목으로 모두 2150억원의 P-CBO를 발행했다. 다만 2월 발행은 쉬었다.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빠르게 지원하고자 매달 P-CBO를 발행하려 했지만 수요가 적었다.

신용보증기금이 올 들어 두 번째로 P-CBO를 발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P-CBO 지원대상에는 중소기업도 포함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지원대상을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원범위를 중소기업으로도 넓혔다.

이로써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한 P-CBO는 1분기에만 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실탄은 넉넉하다. 신용보증기금은 신규자금 4조3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모두 5조2000억원 규모로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6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발행규모는 3조4000억원 규모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물량의 절반 정도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된 덕분이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대응으로만 6조7000억원, 주력산업과 일반 P-CBO로 2조7000억원을 발행하려 했다.

신용보증기금이 대규모로 P-CBO를 발행하면서 SRI채권 시장에서도 새로운 빅이슈어가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1월부터 발행하는 모든 자산유동화증권을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2020년 원화 SRI채권 시장에서는 ‘조 단위’ 이슈어가 손에 꼽히는 점을 고려하면 신용보증기금은 이목을 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신용평가에서 SRI채권 인증평가를 받은 결과 최고등급인 SB1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특수법인을 세운 만큼 영위사업이 사회적 공헌에 부합한다”며 “조달자금을 별도의 전용계좌로 관리하는 등 자금관리체계가 ICMA(국제자본시장협회) 기준에 부합하며 보고·공시계획도 충실하다”고 평가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기업결산 등 때문에 P-CBO는 매년 3월부터 발행해왔다"며 "1월에는 지난해 12월 P-CBO를 신청한 기업이 많아 추가 발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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