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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피칭 리뷰]리얼디자인테크, 실내 사이클 '얼티레이서' 질주 채비안정성+현실성 모두 구현…경쟁사 대비 하드웨어 차별화 극명

양용비 기자공개 2021-03-19 14:26:50

[편집자주]

피칭(Pitching)은 스타트업 창업자가 디데이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기업 잠재력을 알리는 일이다. 성공 여부에 따라 투자 유치 성패가 좌우된다. 5분 남짓한 창업자의 피칭에 기업의 역사와 청사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창업 생태계에 등판한 각 유망 스타트업의 로드맵을 살펴보고 투자자들의 반응을 들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민국은 실내 사이클 산업에서 철저하게 변방국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실내 운동의 활성화를 불러오면서 최근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실내 사이클링은 자전거가 중심이 아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구와 콘텐츠가 핵심이다.

리얼디자인테크는 실내 사이클링의 핵심 요소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얼티레이서’라는 혁신적인 기구를 개발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 기업의 수장인 이중식 대표(사진)가 이달 초 디캠프 주최의 디데이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 대표는 모험자본 투자자가 중심이 된 심사위원 앞에서 회사의 핵심 기술과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얼티레이서, ‘현실성+안전성’ 실내 사이클링 고민 해결

“사이클은 참 좋은 운동이다. 밖에서 타야 제 맛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밖에서 즐기기는 어렵다. 그래서 실내 사이클링 기술이 나왔다.”

이 대표는 현재 실내 사이클링의 탄생 배경과 취약점을 설명하며 피칭을 시작했다. 실내 사이클링의 경우 현실감이 높으면 넘어져서 위험하고 안전을 지향하면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리얼디자인테크는 현실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아낸 실내 사이클링 기구 ‘얼티레이서’를 개발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핸들링에 따라 자전거가 좌우로 움직이면서도 콘텐츠와 플레이어 모두 똑같이 움직이는 기구와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현실감과 안전성, 재미를 모두 잡아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은 버티컬 서포트, 수평 롤러, 위치 감지 센서가 있어 구현이 가능했다. 버티컬 서포트는 절대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게 하면서 좌우로 자유롭게 이동 시켜주는 기술이다. 수평 롤러는 기존 제품보다 마찰력을 감소시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위치 감지 센서는 도로 내에 자전거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짚어낸다. 하드웨어의 특징 때문에 기존 콘텐츠와는 다른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기존의 콘텐츠들은 자전거 주행 콘텐츠 밖에 만들 수 없었다”면서 “우리는 자전거를 조이스틱처럼 사용할 수 있어 갤러거 같은 슈팅게임, 카트라이더 같은 레이싱 게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리얼디자인테크는 이 기술로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사이클링 부문 기업 중 6곳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향후엔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용부터 시니어 재활 운동용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초기 비즈니스 시장은 B2C 시장으로 잡았다. 할부 금융과 렌탈 금융을 활용해 가격을 낮춰 B2C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B2B와 B2G로 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론 구독형 모델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향한다.

그는 “3년 동안 20개가 넘는 프로토 타입을 직접 개발해 실험했다”며 “총 6개 제품을 개발했고 130여개 특허도 출원해 올해 3개 모델을 론칭했다”고 말했다.

◇경쟁사와 차별성 ‘하드웨어’…신속한 시장 진입 계획

피칭 이후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인물은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이다. 미국의 팰로톤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전략을 궁금해 했다.

이 대표는 미국 팰로톤과의 가장 큰 차이는 하드웨어적 요소에 있다고 답변했다. 팰러톤이 기존의 스피닝 바이크를 활용한 콘텐츠 기업이라면 리얼디자인테크는 리얼 사이클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드웨어적인 차이로 우리는 전혀 다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며 ”팰로톤이 기존 운동 강사들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하는 콘텐츠라면 우리는 직접 개인이 게임을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구매 의지까지 드러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송 대표는 현재 얼티레이서를 즐기는 플레이어의 피드백, 향후 1년 6개월 이내에 중요한 마일스톤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60대 이상의 구매율이 상당히 높아 해당 연령층에서 받은 피드백이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 운동기구는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10분 운동을 하더라도 2시간 걸은 효과를 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마일스톤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올해는 가격을 낮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다. 4월 백화점 팝업 매장 오픈에 이어 미국 광고 업체와 협업해 현지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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