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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R&D 투자 대폭 늘린 까닭은 연구개발 비용 74% 증가, 글로벌 타깃 'ARpedia ' 출시 임박

김은 기자공개 2021-03-22 07:58:0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9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전년대비 70% 이상 늘리며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 개발에 힘을 실었다. 에듀테크(edutech·교육 기술) 시장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기술 역량의 경우 학습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에서 판가름나는 만큼 웅진씽크빅은 관련 신기술 개발 및 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2020년 연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236억원을 집행했다. 2019년 연간 R&D 비용과 비교하면 74%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 대비 R&D 비중도 2.81%에서 3.65%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더 많은 비용을 쏟아부은 셈이다.

그간 웅진씽크빅의 R&D 비용은 △2016년 97억원, △2017년 137억원, △2018년 158억원, △2019년 136억원 규모였다.

비슷한 매출 규모를 보유한 경쟁사인 대교와 비교해도 웅진씽크빅의 R&D 투자는 많은 편에 속한다. 대교의 경우 2020년 연간 연구개발비로 1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6% 수준이다.


웅진씽크빅이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신성장동력인 '에듀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육을 뜻한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업체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종합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이에 맞춰 기존의 방문 대면 관리 중심에서 비대면 학습관리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40여년간 축적된 학습 콘텐츠와 500억건이 넘는 학습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AI 학습 솔루션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2018년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AI 전과목 학습지 '스마트올'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체 AI연구소인 '에듀테크연구소'도 세웠다. 현재 150명에 달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국내 '인터렉티브북' 성공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ARpedia'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랙티브북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아이들이 도서 속 내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독서 서비스다. 이와 함께 'AI연산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웅진씽크빅은 최근 에듀테크연구소장에 정진환 상무보를 선임하며 AI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정 신임 소장은 폭넓은 AI 기술 개발 경험과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 역량을 두루 갖춘 AI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을 거쳐 SK텔레콤 R&D 센터 팀장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세계적 수학자인 김민형 교수가 AI수학 자문으로 합류했다. 김 교수는 AI 모델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웅진스마트올' 등 AI교육서비스 고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학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웅진씽크빅의 이같은 선제적 투자는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웅진씽크빅은 AI 교육핵심특허 10건, 에듀테크 특허 19건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에듀테크 업계 1위 기업으로 활동 회원 수가 46만명을 넘어섰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출판과 교육서비스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방대하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에듀테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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