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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코스닥 데뷔 첫주에 '톱20' 직행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등 무증 효과 지속…녹십자랩셀 상승률 두각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22 07:40:29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월 셋째 주(15일~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입성과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무상증자에 나선 알테오젠과 에이치엘비 주가도 온기가 지속되는 한 주였다. 녹십자랩셀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업고 한 주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16일 거래를 시작한 네오이뮨텍은 지난주 1조4300억원대의 시가총액으로 상장 첫 주를 마감했다. 상장 밸류가 7379억원이던 점을 감안하면 몸값은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 출신 양세환 박사가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한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업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NT-I7가 단일치료제 임상 및 면역관문억제제, 종양 백신과의 병용 임상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머크, 로슈, BMS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19일 코스닥지수는 한 달 만에 950선을 회복했다. 알테오젠, 씨젠, 셀리버리 등 상위권 업체들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셀리버리의 경우 미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iCP-NI) 관련 소식을 전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직전 주 대비 9% 상승한 2조4000억원대의 시총으로 장을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10일 50% 비율의 무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주가 부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달 초 11만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15만원대로 올라선 상태다. 시가총액은 4조3900억원대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상증자로 재평가 받고 있는 업체로는 에이치엘비도 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미국 임상 관련한 허위 공시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달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100% 무상증자를 통해 기사회생에 성공한 모습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주 4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 주와 단순 비교하면 주가가 43% 낮아졌지만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다.

에이치엘비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15일 실시됐을 때 기준가는 3만8950원이었다. 지난주 종가는 기준가보다도 13%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무상증자 신주 배정을 마쳤으며 내달 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 몸값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업체는 녹십자랩셀이었다. 시총은 1조2000억원대로 전주 대비 20% 가까이 상승해 '톱20'에 진입했다.

한 주 내내 기관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덕분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주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체 중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으로 꼽혔다. 전체 업종 기준으로도 3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박셀바이오, 이오플로우 등과 함께 녹십자랩셀을 대거 사들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녹십자랩셀의 관계사인 아티바(Artiva)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주가에 미리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티바는 1월에 미국 MSD와 세 가지 CAR-NK 고형암 세포치료제에 대해 2조원대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녹십자랩셀과 함께 박셀바이오(이하 상승률 12.7%), 에스티팜(10.6%), 오스템임플란트(7.6%) 등도 한 주 동안 투자 수요를 모았던 업체다.

대부분 업체들이 분전하는 사이 상위 업체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셀트리온(이하 하락률 -1.4%), 셀트리온제약(-1.8%), 제넥신(-1.6%), 휴젤(-3.3%)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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