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오창규 국동 대표, CB 차익 내 경영권 지분 품었다 최대주주 지분 7.4%, 182억 인수…10회차 CB 전환권 행사해 131억 마련

김형락 기자공개 2021-04-01 08:42:0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창규 국동 대표이사가 새로운 오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7개월 전 체결해둔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 잔금도 기일 안에 치렀다. 93억원가량 차익을 안겨준 전환사채(CB)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사업구조 재편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신규사업인 바이오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국동의 경영권 지분 거래가 끝났다. 비상장사 더와이홀딩스가 잔금 160억원을 기존 최대주주였던 변상기 국동 회장 일가에게 지난 26일 지급했다. 더와이홀딩스는 지분 7.4%를 넘겨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변 회장은 지난 29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오 대표 중심의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오 대표는 더와이홀딩스를 지렛대로 지배구조 정점에 섰다. 더와이홀딩스는 오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국동 전환사채(CB)와 구주 인수를 병행해 지배력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말 자산총액는 176억원이다. 부채총액은 180억원, 자본총액은 마이너스(-) 4억원이다.


CB 투자로 지배력 안전판부터 다졌다. 더와이홀딩스는 지난해 3월 150억원 규모 국동 10회차 CB를 단독 인수했다. 전량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최대주주까지 넘볼 수 있는 물량이다. 전환가액 1122원 기준 전환 가능 주식은 주식총수 대비 32.64%(발행일 기준)에 이른다.

CB 대금 납입과 함께 오 대표가 국동 이사회에 합류했다.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지난해 6월부터 바이오사업본부를 총괄하는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신규사업을 이끌었다.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구주 지분 인수 절차도 밟았다. 지난해 8월 더와이홀딩스는 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던 국동 지분 7.4%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거래금액은 182억원이다. 1주당 거래가격은 5807원으로 책정했다. 계약 전날 종가(3380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72%를 반영했다. 계약체결일 계약금 20억원을 납입하고, 잔금 160억원은 오는 31일 정기주총 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미리 인수한 10회차 CB가 구주 거래 자금줄 역할을 했다. 지난해 국동이 방호복을 수주해 실적 성장을 이루며 주가가 상승한 덕분이다. 더와이홀딩스 지난 12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권면총액 38억원 규모 10회차 CB를 지분 7.99%로 바꿨다. 곧바로 해당 지분을 상상인증권에 장외매도해 131억원을 거머쥐었다. 1주당 1122원(전환가액)에 취득한 주식을 세 배 높은 3859원에 처분해 차익 93억원을 남겼다.

나머지 잔금은 주식담보대출과 10회차 CB 매각대금으로 만들었다. 더와이홀딩스는 지난 26일 김영선, 신경자 씨에게 총 60억원을 빌렸다. 국동 지분 7.4%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자율은 9.06%다. 권면총액 12억원 규모 10회차 CB도 김여정 씨(권면총액 3억원), 에이치자산운용(권면총액 6억7000만원), 한양증권(권면총액 2억5000만원)으로 나눠 장외매도했다.

오 대표는 국동 관계회사인 휴맵과 쎌트로이가 가진 원천기술과 특허를 활용해 바이오사업 기틀을 세웠다. 휴맵, 쎌트로이는 모두 오 대표가 설립한 비상장사다.

휴맵과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동이 휴맵 지분 18.07%를 22억원에 인수해 관계회사로 묶였다. 휴맵은 인간항체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조직특이적 약물전달 플랫폼을 개발 중인 쎌트로이와는 세포투과성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임상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은 KD-001(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 KD-002(관절염 치료제), KD-003(다한증 치료제) 등이다.

오 대표는 "쎌트로이와 휴맵에서 기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국동은 성과가 나올만한 파이프라인을 선별해 임상개발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더와이홀딩스가 보유 중인 잔여 10회차 CB(권면총액 112억원 규모)는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경영권 지분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