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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외형 확대 속도…안정·성장성 다잡는다 [IPO 그 후]나무가 인수 효과, 최대 매출 달성…코로나19 여파, 다각화로 상쇄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09 13:07:2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8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부품 사업 강화와 의료기기 부문 등으로의 확장에 적극 나선 결과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성장성을 동시에 잡은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3D 센싱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나무가 인수로 스마트폰 부품 사업의 확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코로나19발 전방 산업 위축에도 조단위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기업공개(IPO) 이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의료기기 부문 역시 안정세를 뒷받침했다.

◇드림텍, 매출 1조 클럽 합류…나무가 인수 효과 두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드림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596억원)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드림텍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1년여 만에 조단위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사업의 전방산업이 위축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성과다.



나무가(namuga)를 인수한 점이 주효했다. 나무가로 대표되는 카메라모듈 솔루션 부문의 지난해 수익은 4278억원으로, 전체 드림텍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나무가 실적이 드림텍 연결 재무제표로 편입되며 외형 성장을 이끈 셈이다. 나무가는 국내 최고 수준의 3D 센싱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드림텍이 지난해 2월 경영권 인수를 마쳤다.

드림텍은 나무가를 활용해 지문인식에서 카메라 모듈 등으로 기존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고화소 카메라 수요가 늘어난 점 등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나무가 높은 이익률을 기대하기 힘든 중저가폰 위주로 납품을 이어온 점 등이 한계로 지목됐다. 스마트폰 부품사업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드림텍은 이번 인수로 수익성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과 바이오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해온 드림텍은 기존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앞서 드림텍은 지문인식 등의 기술을 자동차와 의료기기 등에 접목시켜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2019년 코스피 상장에 나선 것 역시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서였다.

◇코로나19발 위축 상쇄, 확장 사업 안착·이익률 개선 주목

나무가 편입으로 외형 성장에는 속도가 붙었지만 이익률 측면의 한계점도 동시에 반영했다. 매출원가 급증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6억원 수준에 그쳤다. 전년(304억원)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드림텍은 이후 기존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메라모듈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나무가 이외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 안정세도 두드러졌다. 드림텍은 IT·모바일과 자동차·센서 부문에서 각각 2906억원, 938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전년 대비 IT·모바일은 31% 증가, 자동차·센서는 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발 전방산업 수요 위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역시 지난해 2334억원의 매출을 올려 드림텍의 핵심 사업 지위를 공고히 했다. 바이오·헬스케어는 2018년부터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인증 등의 절차가 지연된 결과라는 점에서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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