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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CRO' 에이디엠코리아, 720억 밸류 IPO 시동 모비스 피인수 이후 3.6배 상승, 최대 149억 공모 예상

심아란 기자공개 2021-04-12 07:46:3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가 기업공개(IPO) 첫 관문을 넘어섰다. 드림씨아이에스에 이어 임상 CRO 2호 상장사 기업에 도전한다. 상장 몸값은 최대 720억원대를 희망하고 있다. 2년 전 모비스에 인수될 때와 비교해 3.6배가량 오른 수치다.

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8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작년 11월26일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예비심사 청구서에 써낸 상장 밸류는 633억~721억원이다. 공모 규모는 131억~149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공모 구조는 전량 신주 발행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R&D 위주의 바이오텍과 달리 임상 CRO 사업으로 이익을 남기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일반 상장 트랙을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에이디엠코리아의 희망 몸값은 2년 전 모비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할 당시와 비교하면 최대 3.6배 올랐다. 2019년 1월 조미현 에이디엠코리아 상무는 모비스로부터 88억원을 받고 지분 43.87%와 경영권을 넘겼다. 투자 후 에이디엠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00억원 수준이었다.


작년 말 기준 모비스의 지분율은 43.17%다. 뒤이어 조 상무 20.79%, 윤석민 대표 18.27%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9.84%), IBK기업은행(4.92%) 등이 참여 중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모비스에 안긴 후 외형 확대를 통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임상 CRO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정도다.

지난해 드림씨아이에스가 임상 CRO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밸류는 807억원이었고 현재 시가총액은 102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매출 외형을 견주어 보면 드림씨아이에스가 에이디엠코리아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드림씨아이에스의 매출액은 235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양사가 제공하는 임상 CRO의 서비스 분야는 다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 임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드림씨아이에스는 시판후조사(rPMS)에서 강점을 갖는다.

에이디엠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나 1분기 결산과 겹쳐 금융당국과 공모 일정을 협의해야 하며 추후 변동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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