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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파트너스, '손구호·서승완' 투톱 체제 구축 서 부사장, 대표 승진…경영진 무게감 한층 강화

양용비 기자공개 2021-04-14 08:24:4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신사의 벤처캐피탈 무신사파트너스가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서승완 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하면서 경영진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서 신임 대표가 무신사파트너스의 투자 부문을 주도해온 만큼 벤처 투자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무신사파트너스는 최근 서승완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승완 대표가 신규 사령탑으로 합류하면서 무신사파트너스는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서 신임 대표는 기존 손구호 대표와 공동 수장으로서 호흡을 맞춘다.

이번에 사령탑에 오른 서 신임 대표는 벤처기업 대표 출신 투자가다. 2015년 11월 옐로모바일에서 분사한 패션 커머스 기업 팀그레이프의 대표를 맡았다. 서 대표는 온라인 소호몰과 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며 팀그레이프를 연매출 수백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자동차공학을 전공한 서 대표는 한솔그룹 B2C 사업부 경영혁신 태스크포스팀에서 다양한 컨설팅 비즈니스를 경험했다. 이후 팀그레이프 대표 등을 거쳐 2017년 12월 무신사에 합류했다. 지난해 1월부터 무신사파트너스의 부사장을 맡아 벤처 투자를 이끌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2018년 4월 설립된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등록을 완료했다. 일반 법인으로 벤처 투자를 해왔지만 창투사 라이선스가 없었던 만큼 펀드 결성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활한 벤처펀드 결성과 함께 폭넓은 투자를 하기 위해 창투사 등록을 설립 2년 만에 완료했다.

일반 법인에서 창투사로 새롭게 거듭난 무신사파트너스는 신속하게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 출자 비대면’ 분야 운용사로 낙점됐다.

올해 1월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펀드1호’를 결성하며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모기업인 무신사가 멘토기업을 자처해 일부 자금을 출자하며 힘을 보탰다. 무신사 뿐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현대카드,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펀드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서 대표가 맡고 있다.

그가 투자한 기업들 대부분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유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상장에 성공했다. 레깅스 국내 톱티어 기업 ‘안다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커버낫을 보유한 ‘배럴즈’로 서 대표가 투자한 곳이다.

공동 수장인 손구호 대표는 회계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2000년대 초반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했다. 2018년 무신사파트너스의 대표를 맡아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최근 패션 브랜드 뿐 아니라 뷰티, 커머스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손 대표와 벤처기업 대표 출신 서 대표가 크게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 대표의 경우 패션 기업을 경영했던 경험이 풍부한 만큼 피투자사 발굴과 밸류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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