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미래에셋, '채권형 펀드' 가판대에서 내렸다 [2분기 추천상품]미래운용 간판 '글로벌다이나믹'도 제외…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초점

양정우 기자공개 2021-04-16 07:04:1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추천상품에서 채권형 펀드를 모두 제외했다. 그간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마저 추천 가판대에서 끌어내렸다.

14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총 10개의 상품을 제시했다. 국내 펀드 2개와 해외 펀드 6개, 랩 1개, 파생결합증권 1개 등이다. 전체 추천상품 수는 지난 1분기보다 1개 줄어든 규모다.

무엇보다 그룹 계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채권 간판 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 펀드는 한국과 선진국, 신흥국의 채권(국제신용등급 BB- 이상)에 투자를 벌이고 있다.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24시간 운용되는 국내 대표 해외 채권형 펀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그간 매분기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려왔다.

하지만 2분기 추천 목록에서 사라지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추천상품엔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채권형 펀드가 아예 종적을 감췄다. 미국 국채 금리의 오름세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자율 상승 위험을 고려한 판단으로 관측된다. 지난 1분기에도 채권형 펀드인 '우리G PIMCO 글로벌투자등급'을 제외했었다.

새롭게 추천한 펀드는 'BNK공모주플러스10'이다. 우량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이자 수익을 확보하면서 공모주 투자 등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를 통한 '플러스 알파'는 투자신탁재산의 10% 이하로 운영될 정도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펀드를 추가한 대신 같은 공모주펀드인 'KTB공모주10'을 제외했다.

국내 공모주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공개(IPO)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첫 공모(엔비티)부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핫'한 인기를 끌 빅딜도 연내 IPO에 줄줄이 도전한다.


기존 추천상품인 미래에셋코어테크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역시 투자 타깃이다.

해외 펀드 추천상품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AB미국그로스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 △미래에셋아시아그로스 △우리GPIMCO다이나믹멀티에셋 등이다.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는 글로벌 투자 시장의 키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는 펀드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을 중시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한다.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의 경우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세계 클린에너지 상장주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는 높은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제품을 갖춘 글로벌 100대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의 소비 성장세에 수혜를 입을 글로벌 기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운용규모가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AB미국그로스는 가판대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높은 이익 성장률이 기대되는 미국 대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40~60개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 이 가운데 20여 곳에 순자산의 약 70%가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아시아그로스는 아시아(일본 제외) 기업이거나 아시아 지역이 영업의 주무대인 업체가 투자 타깃이다. 주로 소비재,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섹터에서 투자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파생결합증권으로는 '지수형 스텝다운 ELS'가 추천됐다. 녹인(Knock in) 배리어가 낮은 주가연계증권(ELS)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분기 저녹인 ELS를 추천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ELS는 증시 흐름에 따라 조기 상환이 지연될 수 있지만 3년 만기 내에선 꾸준히 수익이 상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