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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첫 ESG 채권 '지속가능'으로 찍는다 한신평 사전검증…친환경 3500억, 사회사업 500억 투자 자금 조달

남준우 기자공개 2021-04-16 13:38: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첫 ESG 채권을 지속가능채권으로 최종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일 공모채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트렌치별로 3년물 1000억원, 5년물 1500억원, 10년물 500억원을 모집하며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5년물을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합쳐진 지속가능채권이다. 친환경 투자와 더불어 일부 사회 사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한다. 롯데케미칼의 첫 지속가능채권 사전검증 업무는 한국신용평가가 담당한다.

롯데케미칼은 ESG 관련 투자를 최대 4000억원 가량 할 계획이다. 향후 수년간 친환경 관련 사업에 약 3500억원, 소셜 관련 사업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온실가스 감축이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가스화·재이용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 중 70% 이상이 매립 또는 단순 소각으로 처리되고 있다. 폐플라스틱 가스화 기술은 폐기물 처리 측면에서 폐플라스틱 부피감소와 매립비용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소각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 배출 저감 등의이점도 기대 할 수 있다.

저탄소 연료 전환을 위해 나프타(Naphtha)를 분해해 플라스틱 원료를 수급하는 공정 방식을 친환경 LPG(액화석유가스)로 대체하는 사업에 1497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유분·모노머 제품 등을 생산할 때 나프타 분해설비를 사용한다. 나프타는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LPG는 나프타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낮고 일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손꼽힌다.

롯데케미칼은 사회 개선을 위해 500억원도 추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 설비와 시스템에 150억원, 동반성장과 상생 관련 사업에 3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금번 지속가능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관련 사업에 적절히 분배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16일 제출되는 증권신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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