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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PE·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인수 구조는 유상증자·CB 콜옵션 병행…향후 추가투자 가능성도

노아름 기자공개 2021-04-16 10:32:4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부업체 리드코프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다시 손을 맞잡은 가운데 메이슨캐피탈 인수 구조에도 관심이 모인다. 유상증자 이외에도 메이슨캐피탈 전환사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함께 가져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등을 통해 메이슨캐피탈을 총 32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잔금납입 등 거래종결은 오는 22일로 예정됐다.

메이슨캐피탈 5200만주 유상증자 이후 캑터스바이아웃6호펀드는 메이슨캐피탈 지분 34.4%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메이슨캐피탈 인수를 위해 조성한 해당 펀드에는 리드코프가 핵심 출자자(LP)로 나섰다. 양사는 렌탈 플랫폼업체 BS렌탈 인수 이후 재차 손을 맞잡았다.

이번에 투입되는 260억원은 메이슨캐피탈 국내외 사업 운영자금으로 지출될 예정이다. 캑터스PE는 메이슨캐피탈이 진출해있는 미얀마에서 소액대출(마이크로파이낸싱) 산업동향을 지켜보며 메이슨캐피탈에 추가 투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외에 특징적인 부분은 캑터스PE가 기존에 발행된 메이슨캐피탈 CB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 또한 확보한다는 점이다. 홍콩계 투자회사 SC Lowy는 지난해 11월 메이슨캐피탈이 발행한 CB 100억원어치를 매입했는데 이중에서 절반 이상에 대한 풋옵션을 최근 행사했다.

캑터스PE는 조성한 펀드를 통해 메이슨캐피탈이 보유하던 CB 콜옵션 60억원어치를 지난달 17일 매입했다. CB는 메이슨캐피탈 1200만주(10.79%)로 전환 가능하다. 당초 설계한 거래구조에는 CB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존 투자자 SC Lowy 측의 풋옵션 행사 시점이 맞물리며 3자배정 유상증자와 CB 콜옵션 인수가 병행되는 현재의 딜 구조가 짜여진 셈이다.

SC Lowy는 조은저축은행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 국내 금융권에 지속적 관심 보여온 홍콩계 투자회사로 알려졌다. 메이슨캐피탈 투자의 경우 SC Lowy 측은 조기상환수익률(연 6%)을 기대하고 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캑터스PE로서도 메이슨캐피탈 지분율을 더 높일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슨캐피탈은 기존에도 주주구성이 다변화돼 있던 곳이다.

메이슨캐피탈의 기존 최대주주는 제이디글로벌에셋조합으로 대주주 지분율(17.13%)이 높지 않았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지분율이 기존 35.55%로 대주주는 관계사 등을 통해 지배력 유지하는 방법을 택해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메이슨캐피탈 대주주와 소액주주연대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각각 지분매집과 주주제안 등 치열한 표다툼을 벌였던 바 있다. 대주주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앞선 갈등은 일단락됐다.

메이슨캐피탈의 전신은 2013년 설립된 한국종합캐피탈이다. 현재의 상호로 바뀐 시점은 2016년이다. 일곱 차례의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이 496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외에도 수차례 CB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등을 마련해왔다. 시설대여(리스)·신기술사업금융·할부금융 등이 주업이며 지난해 1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인가를 취득해 소액금융대출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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