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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뉴웨이브 점검]'경쟁력 강화' 켐트로스, 전략적투자 유치 카드 검토③SI 참여·유치 등 방안들 검토, 오너 낮은 지분율 고민

윤필호 기자공개 2021-04-20 0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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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생태계가 꿈틀거리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신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소차 등 신개념 자동차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씨줄과 날줄로 얽힌 관련 업체들은 성장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앞선 기술과 네트워크로 이미 시장의 주목을 받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더벨은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현황과 관계를 조망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켐트로스는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올해 5년 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다른 상장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출한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을 영위했다. 회사 설립 이후 성장 과정에서 다른 업체나 사업부를 인수해 합병한 경험은 있지만 특별히 계열사를 늘리지는 않고 '나홀로' 경영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또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모습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투자 전략 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켐트로스는 다양한 방식의 투자 전략을 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를 감내했고 올해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모빌리티 시장 변화가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진출한 수소차 연료전지 소재 사업의 본격적인 양산화를 위한 시설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 M&A 활동에 나서거나 혹은 역으로 SI의 투자를 받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는 모습이다.

켐트로스 관계자는 "수소차 연료전지 상업화를 진행하면 결국 증설을 해야하는데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보고 있다"면서 "그동안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계획을 짜는 전통적인 방법을 썼다면 이제는 SI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아니면 우리가 M&A에 나서는 방법 등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법인과 함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며 "생산성을 확장하거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는 늘 검토 대상에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스는 그동안 단순한 지배구조를 유지했다. 위로는 설립자인 이동훈 대표가 최대주주로서 지난해 말 기준 지분 24.06%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아래로는 특별히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가 없다. 그야말로 하나의 회사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연구개발(R&D)도 진행하는 상황이다. 물론 상장 이전에 삼품제약을 흡수합병했고, 동부전자재로 폴리머 사업부를 인수했지만 별도 법인으로 두지 않고 합치는 방법을 택했다.

그동안 투자 유치도 진행했지만 타법인에 일정 규모의 지분을 넘기지는 않았다. 상장 당시 유상증자와 세 차례 회사채 발행 등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을 살펴보면 특별히 SI의 힘을 빌리기보다는 대부분 재무적투자자(FI)의 협조를 받아서 추진했다. 이에 지분율 5%가 넘는 주주는 신 대표와 배우자인 신윤주 씨밖에 없는 상태다.


향후 투자에 나설 경우 고민은 오너 지배력이 낮다는 점이다. 최대주주인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이 29.5%로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른 SI 플레이어로부터 유상증자나 CB 등을 활용해 투자를 받는 경우에는 지분 희석이나 감소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다. 다만 켐트로스는 보유 지분이 아직 고민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켐트로스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경영권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지만 걱정할 만큼의 상태는 아니고 당장 늘려야 한다는 생각도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근본적인 목표는 R&D 환경을 구축하고 좋은 기술을 확보해 상업화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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