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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디지털 시프트]NH증권, 개인맞춤형 '모바일 플랫폼' 승부수WM디지털사업부 신설…디지털 전문 PB, 전국 디지털관리센터 배치

허인혜 기자공개 2021-04-20 13:13:09

[편집자주]

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무게중심을 디지털로 옮기고 있다. 지점 축소 대안으로 시작된 디지털 자산관리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와 맞물리며 전사적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 금융회사들은 자산관리와 디지털 부문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온라인 특화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더벨이 금융회사들의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현황과 조직 변화, 상품전략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WM디지털사업부를 신설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자산관리'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내 자산 바로보기'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투자상품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WM디지털사업부 신설…영업본부·솔루션본부 업무 '세분화'

NH증권은 디지털 리테일 채널을 확장하며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세웠다. 디지털 채널 고객을 기반으로 2020년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자산관리(WM) 디지털사업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2본부를 구축했다.

김경호 전무가 WM디지털사업부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김경호 전무는 WM사업부 상무에서 WM사업부 대표 전무로 지난해 말 승진했다. NH증권 왕십리지점장, 일산WMC센터장, NH금융플러스광화문금융센터총괄센터장과 중서부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을 거친 안인성 상무가 디지털솔루션본부를 이끈다. 디지털영업본부장인 김두헌 상무는 NH증권 WM전략부장과 법인영업1부장, WM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사업부 아래 디지털영업본부와 디지털솔루션본부를 배치했다. 디지털영업부는 비대면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 전반을 총괄한다.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디지털솔루션본부는 디지털 기반의 특화 자산관리 상품과 시스템 개발에 매진한다. 데이터 분석과 상품추천, 자산배분(Advisory solution) 엔진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디지털영업본부에는 디지털사업기획부, 디지털서비스부, 디지털플랫폼부가 소속됐다. 디지털솔루션본부는 디지털투자솔루션개발부와 디지털고객솔루션개발부를 산하로 두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활용도 높인다…'내 자산 바로보기·마이데이터' 스타트

NH증권은 WM디지털사업부를 신설하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자산관리 사업'을 목표로 정했다. 투자 이력과 투자 목적 등 개인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월 출시한 '내 자산 바로보기' 서비스로 첫 발을 뗐다. 고객의 금융, 양도소득과 절세계좌 현황, 보유주식의 위험지표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금융·양도소득 현황에서는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금융소득과 양도소득세 대상이 되는 해외주식 매매차익, 국내주식 대주주 여부도 보여준다. 절세계좌 현황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활용도도 점검하도록 했다.

NH증권은 디지털 플랫폼을 트레이딩 플랫폼(MTS)에서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구독경제 모델이 핵심 키워드다. 외부 유료 정보를 낮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독경제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플랫폼 구축도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이다. 이달 마이데이터 2차 예비허가 심사 서류를 접수했다. 내달부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웰스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신설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 자산관리센터' 전국 배치…어드바이서 80명 '전폭 지원'

NH증권은 PB가 고객 자산관리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전사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WM디지털사업부와 WM사업부, 상품솔루션부가 협업해 공통 데이터 엔진을 마련했다. 전국에 디지털 자산관리센터를 배치해 비대면·플랫폼 업무가 어려운 고객들을 배려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다섯 곳에 '디지털 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센터에는 80명의 어드바이저가 소속됐다.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직원을 집중 배치했다. 비대면 투자상담을 지원하는 어드바이저팀과 인프라개발·마케팅담당, 디지털지점 업무지원팀 등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자산관리센터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도 지원한다. 비대면 상담과 라이브 웹 세미나가 중점적인 서비스다. 지난해 '핵심지표로 알아보는 반도체 시장', '미국 연준, 금리인상 시작할 것인가' 등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별로 3000~500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세미나 진행 중에는 실시간 댓글을 발표내용에 반영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

비대면 투자 상담에서도 영업점과 동일한 투자자 보호 체계를 적용한다고 NH증권은 전했다. NH증권 관계자는 "금융상품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본인의 투자성향보다 위험한 상품의 추천을 요구할 경우 상품의 위험성을 확신시켜주고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관리센터에서 고객용 구독경제 시스템을 개발할 때에도 완전판매 프로세스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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