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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솔루션 'NHN고도' IPO 나선다 국내 증권사에 RFP 발송…몸값 1조 거론

강철 기자공개 2021-04-19 15:00:5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13: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쇼핑몰 솔루션을 개발하는 'NHN고도'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 나선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N고도는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달 중으로 주관사단을 선정한 뒤 코스닥 입성 준비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커머스 업체가 IPO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NHN고도는 2003년 네이버 게임사업 부문이 분할·신설된 이커머스 기업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NHN한국사이버결제 사옥에 거점을 두고 '고도몰5', '샵바이' 등의 쇼핑몰 솔루션을 운영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90.33%을 보유한 NHN이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케이브이삼호투자유한회사가 2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쇼핑몰 솔루션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관리자 프로그램을 통칭한다. 상품 판매가 가능한 온라인 공간과 상품관리, 주문, 결제 등을 제공하는 복합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보폭을 넓히는 사업자가 핵심 고객이다.

고도몰5는 다양한 개발 소스를 활용해 쇼핑몰 기능을 언제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샵바이는 별도의 비용 없이 손쉽게 자신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NHN고도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밸류에이션 산정 과정에서 원하는 수준의 가치를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커머스 사업의 급격한 성장세를 거론하며 NHN고도가 1조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조단위 밸류에이션이 현실이 되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6배가 넘는 평가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19년 5월 NHN고도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4945주와 우선주 1만1927주를 취득했다. 당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NHN고도 지분 100%의 가치를 약 1500억원 정도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카페24와 코리아센터 정도를 비교 기업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동종기업의 멀티플이 괜찮은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조 단위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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