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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캐피탈, 15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대주주 바뀌며 성장 기대, 민평금리 대비 12~15bp↓

이장준 기자공개 2021-04-21 07:49:5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캐피탈이 ESG채권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새로운 대주주를 맞으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발행금리를 낮췄다는 평가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기존 AA등급 캐피탈사 위주로 발행하던 ESG채권을 올 들어 A등급 회사도 취급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M캐피탈은 총 15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채권 만기 구조는 2년3개월물(300억원), 2년6개월물(700억원), 3년물(500억원) 등 다양하게 꾸렸다.

앞서 M캐피탈은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삼정KPMG로부터 국제자본시장협회가 제정한 녹색채권원칙, 사회적채권 원칙 및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검증을 거쳐 15일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영세 스타트업 기업, 신재생에너지 관리 기업, 환경개선 및 보호 관련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M캐피탈은 작년 말 MG새마을금고의 60% 지분 출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효성에서 스마트리더스 홀딩스로 변경됐다. 최대주주 변경 후 과거 효성캐피탈 시절 발생한 부실자산들을 정리하는 작업에 열중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강점이 있는 설비금융 외에 기업·투자금융 등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자산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조달금리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번 ESG채권 역시 민평금리보다 대폭 낮은 수준으로 발행됐다. 2년3개월물은 민평금리 대비 15bp, 2년6개월물과 3년물은 각각 민평금리와 비교해 13bp, 12bp 낮은 수준으로 발행됐다.

M캐피탈이 지난달 새롭게 선포한 기업의 4대 핵심가치에는 '동반성장'이 포함됐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및 기업 등 모든 고객과 동반성장을 선도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M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은 사회적 책임경영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ESG 채권 발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금리 조달을 바탕으로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회사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캐피탈업계에서는 ESG채권 발행이 유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신한·롯데·IBK캐피탈 등 AA등급 캐피탈은 물론 올 들어서는 DGB·애큐온·M캐피탈 등 신용등급이 A등급대에 위치한 하우스도 ESG채권 발행에 나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AA등급 캐피탈사 위주로 발행하던 ESG채권이 올 들어 A등급 회사까지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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