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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화약제' 퓨어만, VC 자금 50억 조달 스마일게이트인베·어니스트벤처스 투자, '소방산업공제조합' 가교 역할

박동우 기자공개 2021-04-22 13:15:4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소화 약제를 양산하는 퓨어만이 벤처캐피탈의 자금 50억원을 조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투자가 성사되는 과정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퓨어만은 50억원의 외부 자금을 유치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운용사들이 인수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번에 책정된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준으로 350억원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을 지원했다. 약정총액 200억원으로 결성한 '스마일게이트 녹색성장 2호 펀드'를 활용했다. 모태펀드 미래환경산업 분야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면서 만들어진 투자조합이다.

어니스트벤처스는 20억원을 집행했다. 185억원 규모로 출범한 '스마트 그린뉴딜 소방산업 5호 펀드'의 실탄을 투입했다.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처음으로 담긴 업체다.


딜(Deal) 소싱 과정에서 소방산업공제조합의 활약이 돋보였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어니스트벤처스의 스마트 그린뉴딜 펀드에 60억원을 출자한 기관이다. 퓨어만을 이끄는 김태한 대표가 조합 부회장을 맡고 있는 덕분에 투자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김태한 퓨어만 대표는 "반도체 칩, 전자제품의 열 발생을 제어하는 도료와 플레이트(금속판)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화재 진압용 소화 약제, 냉매 가스에 이어 신규 사업 아이템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동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을 포함하면 퓨어만은 누적 145억원을 확보했다. 2017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25억원을 베팅했다. 2018년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15억원을 투자했다. 작년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50억원을 투입했다.

퓨어만은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친환경 소화 약제, 냉매 가스 등을 생산해왔다. 기존 업계 제품과 다르게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물질로 만들었다. 주력 제품 판매에 힘입어 2020년 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약 8.2% 늘어난 금액이다.

업력 9년차에 접어든 만큼 기업공개(IPO)도 노린다. 작년 10월에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 4분기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내년까지 코스닥에 입성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투자사 관계자는 "퓨어만은 국내외 환경 규제의 흐름을 포착해 소화 약제와 냉매 가스 분야에서 탄탄한 시장 입지를 쌓아왔다"이라며 "신사업의 성장성과 IPO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자금을 지원할 매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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